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태년 "코로나 위기 극복 위해 3차 추경 집행돼야, 원구성 협력하라"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10:52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10:52

원구성 협상 시한 하루 앞두고 미래통합당 압박
조정식 "상임위 구성한 후 3차 추경 심의, 6월 중 처리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현우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원구성의 사실상 시한인 12일을 하루 앞두고 최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미래통합당이 국회를 발목잡고 있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어제 미래통합당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서 상임위 정수 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제 원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한 상임위 명단 제출만 남겨둔 상황"이라며 "미래통합당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옳지 않다"고 포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leehs@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들은 힘들다. 40만 명 가까이 전년 대비 취업자 수가 감소했고, 실업률도 통계 작성 이후 최다"라며 "3차 추경이 적기에 집행돼야 국민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구성 시한이 벌써 3일이나 지났는데 통합당 눈에는 국민의 급박한 처지가 안 보이는지 많이 답답하다"며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할 시간에 상임위원장 배분에만 신경 쓸 수 없다. 국정 발목잡기라는 정략적 행정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통합당 공격에는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동참했다 .조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경제가 동반 침체 상황"이라며 "위기 쓰나미가 우리 경제로 밀려오는 것을 차단하고 경기 반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무엇보다 3차 추경의 처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 성장이 크게 위축됐고, 고용 부문 춫격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며 "고용 안정을 위해서도 재정의 조속한 투입이 시급하다. 3차 추경은 첫째도 둘째도 속도가 생명인 만큼 통합당은 하루빨리 원 구성에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어떤 꼼수와 몽니를 부려도 민주당은 갈 길을 가겠다"며 "국민들께 약속한 대로 조속히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즉시 추경 심사에 돌입해 반드시 6월 중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언론에서 '기업 규제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과 금융그룹 감독법에 대해 "잘못된 기업 문제는 개별 기업 만이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한 대기업에서 계열사 통행세 형태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이 드러났다"며 "상법을 개정해 경제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는 공정경제와 규제 혁신의 양날개를 펼칠 것"이라며 "시장을 공정하게, 기업구조를 투명하게 바꿔야 경제 활력이 살아난다. 다만 시장의 창의성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는 과감히 혁신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사진
한덕수 사임 절묘한 타이밍?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사퇴 시점이 절묘하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다. 한 대행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는 3일 결정된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다. 한 대행은 무소속으로 대선 행보를 하다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5.01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약 6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힌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힘 후보가 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한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지지율 향배에 달려 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두 후보를 압도한다면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지율이 정체한다면 단일화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중도 사퇴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5-01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