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지난 10일 오후 6시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제33주년 6·10항쟁 기념식이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첫줄 맨 왼쪽)이 10일 오후 6시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제33주년 6·10항쟁 기념식에서 '모두를 지키는 약속 민주주의'라는 표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06.11 news2349@newspim.com |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에 따라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김지수 도의장, 박종훈 도교육감과 민주화운동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987년부터 오늘날까지 민주주의 쟁취 역사를 담은 영상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내빈들의 기념사, 축사, 정신계승사로 그 의미를 새롭게 다졌으며, 참여자 모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마무리했다.
특별히 33주년을 맞아 민주화에 대한 갈망과 투쟁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자'라는 주제의 창작극 '6월의 화살'이 무관중으로 공연돼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시는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 국민에게 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우리가 누리는 이 민주주의는 정의의 역사, 승리의 역사인 6.10 민주항쟁이 있었기에 실현할 수 있었다"며 "통합 창원시 출범 10주년인 올해 그날의 뜨거웠던 열정을 기억하면서 경제 대도약 대혁신의 미래 도시 창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전국적으로 광장과 거리에서 들꽃처럼 피어났던 6월항쟁은 6·29선언이라는 민주주의 승리를 이루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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