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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세종시지부 "아이들 없는 학교서 스승의 날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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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입장문 내고 과다한 행정업무와 교권침해 어려움 호소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세종지부는 스승의 날을 맞아 14일 '아이들이 없는 학교에서 스승의 날을 맞이하며'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세종지부는 입장문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교사들이 예전보다 수월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그렇지 않고 오히려 과다한 행정업무와 교권침해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전교조 세종지부가 14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입장문을 발표하고 과다한 행정업무와 교권침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사진=뉴스핌DB] 2020.05.14 goongeen@newspim.com

세종지부는 먼저 "아이들이 없는 텅빈 교실에서 스승의 날을 맞이하게 됐다"며 "선생님들은 온라인 수업 등을 감당하며 아이들을 직접 만날 날을 고대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누군가는 지금 상황이 훨씬 쉽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그것은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어설픈 추측일 뿐"이라며 "새로운 방법을 익혀 실시간 화상 수업을 하고, 수업 동영상을 촬영‧제작‧편집하는 작업은 대면 수업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품이 든다"고 설명했다.

세종지부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 1864명을 대상으로 교직생활만족도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 결과를 소개하며, 행정업무와 교권침해 등에 선생님들이 교직생활이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업무(34.8%), 교권침해(26.6%),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26.3%)가 교직생활에서 힘든 요인이라는 것이다. 반면에 수업이나 담임 업무로 힘들다고 한 교사는 4.8%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세종지부가 14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입장문을 발표하고 과다한 행정업무와 교권침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사진=전교조] 2020.05.14 goongeen@newspim.com

'교직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문항에도 역시 행정업무 과다와 교권침해와 관련된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교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70.4%는 '그렇다'고 답했고, '아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나'라는 질문에도 68.9%가 '그런 편이다'(60.5%)라거나 '매우 그렇다'(8.4%)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지부는 교사들이 많은 어려움과 오해 섞인 사회의 비난 어린 시선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학생을 만나고 가르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교사들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때 자긍심과 보람을 갖게 된다고도 했다.

세종지부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관계자들에게 "학생을 제대로 가르치기 원하는 선생님들의 소망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곧 학교로 돌아올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학교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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