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소수정당에 표 분산하면 사표(死票)될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형제 정당임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
원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은 4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며 "동시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저(低)소득주도성장'으로 압축되는 경제정책, 위선과 가짜정의로 점철된 '조국사태', 저자세 대북정책과 굴종적 외교정책 등에 대한 문재인 정부 실정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묻는 선거"라며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민주주의의 핵심은 견제와 균형"이라며 "견제받지 못하는 권력은 결국 부패하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방의 기초의회부터 대통령까지 모두 같은 정당 소속이다. 국회는 이제 문 정권 오만과 독선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마지막 남은 보루"라면서 "정부여당의 독주를 막지 못한다면 권력은 더 오만해지고 국민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비례정당 투표는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소수정당들이 난립하고 있는데, 지역구 후보가 없는 원외 소수정당들은 지지율 3% 이상을 얻어야 의석 한 개라도 배분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지금 각종 여론조사나 내세우는 비례후보 면면을 봐도 3%의 문턱을 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원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원외 소수정당에 표를 분산하신다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사표(死票)가 된다"며 "오만한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국정대전환을 추진할 기회도 연기처럼 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통합당과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있는 한국경제당을 의식한 발언이기도 했다. 원 대표는 "한국경제당은 저희와 전혀 상관이 없다"며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만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 대표는 미래통합당과의 형제정당임을 강조하며 "미래로 시작되는 둘째 칸을 선택해 달라"며 "한국당과 통합당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jh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