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다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상원이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자 미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하고, 국내 원화가치와 증시가 급락했다.
23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대비 5.5bp(1bp=0.01%포인트) 오른 1.160%에 거래됐다.
5년과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각각 5.3bp, 7.3bp 상승한 1.442%, 1.686%를 기록했다. 20년과 30년 국고채 수익률 역시 각각 7.5bp, 5.5bp 오른 1.745%, 1.707%다.
미국 상원이 공화당의 2조달러 규모의 코로나19(COVID-19) 경기부양 패키지의 법안 처리를 위한 의사진행 투표를 22일(현지시간) 오후 진행했으나 통과시키는 데 실패했다. 근로자 보호 조항을 놓고 민주당과 의견충돌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270원대로 다시 치솟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5~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계속되는 등 투자심리가 불안한 양상"이라고 전했다.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