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경찰이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을 구성한 데 이어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 특별단속팀도 가동한다.

경찰청은 마스크 수급 상황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 특별단속팀'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특별단속팀은 마스크 생산업체(공장) 152곳을 관할하는 경찰서를 비롯해 전국 지방경찰청 18곳과 일선 경찰서 255곳에 편성된다.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개 팀을 특별단속팀으로 지정해 온라인상의 유통질서 문란행위를 단속하고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 및 첩보수집 대상은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 △마스크 사재기 등 매점매석 및 긴급수급조정 조치 위반행위 △마스크 매점매석 및 재판매 행위 등이다.

특별단속팀은 범정부 합동단속반과도 공조해 마스크 유통 관련 위반행위 등에 대한 첩보 수집 및 단속활동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단속 과정에서 확인되는 비정상 유통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도 병행될 수 있도록 하는 강경 대응에 나선다.

앞서 경찰은 전날 각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코로나19 신속대응팀' 5753명을 편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신속대응팀은 △검사 대상자 소재확인 △보건당국 역학조사 등 지원 △감염병예방법 위반 불법행위자 사법처리 등 업무를 담당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편승해 부당한 사리사욕을 챙기는 행위는 엄정 사법처리 할 방침"이라며 "불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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