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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車주행거리만큼 보험료' 시도...업계 "손해율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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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매달 주행거리 만큼 보험료 내는 상품 출시
대형사 대비 통계치·사고처리 노하우 등 단점 지적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 40대 직장인 김 모씨는 평소 출퇴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에만 가족과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이용한다. 한달에 한 두번 정도 300Km 넘는 지방 고향에 다녀오는 것 외에는 차량 운행을 거의 하지 않는다. 1년 운행 거리가 5000Km가 채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자동차 보험료는 연 70만원 정도로, 자동차로 출퇴근하고 운행거리가 1만 Km가 넘는 동료랑 비슷하다. 보험료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운행 거리 만큼만 내는 보험이 있을까 찾아 보기도 했다. 미국에선 활성화 돼 있다는데, 한국은 아직 찾기 어려웠다.

국내에서도 김 씨의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줄 길이 열린다. 디지털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이 지난 11일 국내 보험사중 처음으로 '퍼마일(Per-Mile)' 보험을 내놨기 때문이다. 퍼마일은 '1마일 마다'란 뜻으로 운행거리 만큼 보험료를 낸다는 의미다. 월별 주행거리에 따라 자동차보험료가 달라지는 미국 자동차보험 상품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퍼마일 보험 [사진=캐롯손해보험] 2020.02.12 tack@newspim.com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도 이미 삼성화재나 현대해상 같은 대형 보험사들은 주행 거리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할인율을 적용하는 단위 주행거리가 5000~1만Km로 길었고, 연간 보험료를 미리 낸 다음 1년 뒤 주행거리에 따라 할인받는 방식이었다.

반면 캐롯손보의 퍼마일 보험은 5만원 안팎의 가입보험료를 납부한 뒤 매월 주행거리에 따라 산출되는 보험료를 내는 방식이다. 휴대폰처럼 자동차를 매월 쓴 만큼 만 보험료를 내는 것이다.

주행거리는 '캐롯 플러그'를 자동차의 시거잭에 꽂으면 실시간 주행거리를 측정하고, 자동으로 보험료를 산출해준다. 운전자는 캐롯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주행거리와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

캐롯손보측은 연평균 1만5000km 이하 운전자들에게 기존 보험과 비교해 8%에서 최대 30%까지 보험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퇴근은 대중교통으로 하고 주말에만 운전하는 직장인, 자녀 등교나 근처 쇼핑 등에만 차량을 활용하는 주부, 평소에는 잘 운행하지 않는 세컨드카 보유자라면 퍼마일 자동차보험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업계에선 경쟁이 심화된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신생 캐롯손보의 이같은 '도전'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미국에선 활성화됐지만, 경미한 접촉사고에도 수 백만원씩 청구하는 한국 보험업계 특유의 분위기에 안착할 수 있겠냐는 의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 보험료를 30% 싸게 받는다고 해서, 자동차 사고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향후 사고처리 비용이 줄어드는게 아니지 않느냐"며 "기존 대형사들이 보유한 사고 관련 각종 통계치나 요율 결정 노하우, 애프터 서비스 등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속가능성이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상품이 어려운건 아니니 각 보험사마다 집적된 경험통계를 바탕으로 시장 반응이나 실적을 보면서 퍼마일보험 시장으로 진입할지를 결정 할 것 같다"며 "결국 손해율(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이 담보가 돼야 상품화 시키는 것인데, 일단은 고객 반응을 좀 살펴본 후 전략적 판단을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롯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 현대차 등과 손잡고 만든 온라인 전문 보험사로, 올해 초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사고처리 등은 한화의 보상시스템을 활용한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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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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