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종로 출마 확정에 이낙연 "정책 선거" 선공

기사입력 : 2020년02월09일 16:54

최종수정 : 2020년02월10일 17:19

"이번 총선, 종로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위한 출발점"
"청년·교통·역사문화·도시재생" 종로구 공약 방향 제시
보수통합 움직임에는 "관심 갖고 지켜보는 중"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번 총선을 종로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며 선거 공약 방향을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종로 일전을 앞두고 먼저 포문을 연 셈이다.

이 전 총리는 9일 종로 사직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년이 돌아온 종로 ▲교통이 원활한 종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종로 ▲주민 삶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등 4가지 정책방향을 공개했다.

이 전 총리는 "자하문 밖 문화·예술인, 학부모, 학교장, 관광객 밀집지역 상인, 직능단체, 역사문화구역 등 현장과 사람들과 대화를 해왔다"며 "현장 간담회와 대화를 통해 종로를 어떤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네 가지 원칙을 잡았다"고 밝혔다.

[사진=김현우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9일 김금옥 종로구 의원과 함께 사직노인정에서 장영기 사직동 노인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2.09 withu@newspim.com

우선 이 전 총리는 청년을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청년이 돌아온 종로'에 대해 이 전 총리는 "청년이 돌아오려면 교육·보육·주거 환경·산업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교통이다. 이 전 총리는 고양 삼송과 용산을 연결하는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광객 밀집지역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광화문 광장 조성은 주차 공간과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문제를 먼저 해결한 뒤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정책 방향은 역사문화도시다. 이 전 총리는 "종로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과 응축된 곳"이라며 "역사와 문화는 그것대로 보존하면서 동시에 현대의 문화예술이 꽃피우게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정책방향으로 이 전 총리는 도시재생사업의 재보정·재구축을 꼽았다.

이 전 총리는 "10일 가량 현장을 다니며 다듬고 간추린 정책 방향"이라며 "구체적 공약은 다듬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 전 총리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에 대해 "종로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오늘 그 연장선상에서 종로 미래에 관한 제 생각을 말씀 드린 것"이라며 "제대로 된 정책선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불출마와 보수통합을 선언한 것을 두고서는 "평론가 몫으로 남겨 두겠다"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본인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일을 제대로 해봤다"고 답했다. 이 전 총리는 "2년 7개월 13일간 총리로 일하며 과거 총리와는 다르게 현장에 신경을 많이 썼고 문제 해결 방안을 직접 모색하고 진두지휘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총리로 일하는 동안 감염병·가축전염병·재해재난 등 많은 문제를 겪었지만 대체로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지난 5일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19억5000만원에 처분했다. 이 전 총리가 살던 집을 산 사람은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무주택자'이자 종로구 세입자가 된 이 전 총리는 "대학생활과 직장생활을 종로에서 했지만 이번에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보니 그때 알았던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며 "종로 공부는 이제부터다"라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