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WHO, '신종 코로나 ' 국제 비상사태 선포..검역·이동 제한 강화될 듯

기사입력 : 2020년01월31일 06:05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09:43

WHO 사무총장 "전례없는 감염 확산 사태 목도"
"중국에 대한 불신 투표 아냐..여행·교역 불필요한 조치 원치 않아"
에볼라 등 이어 역대 여섯번째 비상사태
각국 검역·이동 제한, 입국 금지 등 강화될 전망

[뉴욕· 서울=뉴스핌]김근철 특파원 최원진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국제 공공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를 선포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긴급 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한 코로나에 대한 국제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최근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고, 대응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례없는 (우한 코로나) 확산 사태를 목도하고 있다"며 비상사태 선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18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98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는 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 등 4개국에서 8건의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또 "이번 비상사태 선포가 중국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면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향후 취약한 보건 시스템을 지닌 국가들로 확산될 잠재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국제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국제적인 여행과 교역을 불필요하게 방해하는 조처가 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가 증거에 기초한 일관된 결정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WHO의 국제 공공보건 비상사태 선포는 1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WHO는 지난 22일 긴급 위원회를 소집했으나 우한 코로나에 대한 비상사태 선포는 일단 보류한 바 있다. 

그러나 진원지인 최근 중국은 물론, 한국·일본·미국·프랑스 등 18개국에서 감염 환자가 보고되는 등 우한 코로나가 전 세계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자 WHO도 비상사태 선포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셈이다.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에볼라 바이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사태 등에 이어 여섯 번째다. WHO는 국제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질병의 국제적 확산으로 다른 나라의 공중보건 위험이 성립하여 잠재적으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예외적인 사태"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의 전세기를 타고 중국 우한에서 탈출한 200여명의 미국인들이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한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준비된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 공공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WHO 회원 194개국은 24시간 이내에 자국 내 질병 감염 및 확산 상황을 기구에 보고해야 하며 기구는 해당 보고들을 참고해 질병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WHO는 공항 검역, 국경간 이동 자제 등 권고를 내릴 수 있다.

WHO가 개별 국가의 검역 및 격리 조치를 강제할 권한은 없으나 상당수 국가들은 국제 공공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계기로 더욱 강력한 검역및 이동 자제, 격리, 여행 금지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국 정부가 중국 여행 금지나 입국 제한 조치 등에 나설 지 주목된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 현재 중국내에서 우한 코로나 확진 환자는 8100건이 보고됐고 이 중 171명이 사망했으며 중국 이외 지역에서도 100여 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사람 간 감염 확진 환자가 보고되는 등 우한 코로나에 대한 우려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