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포용·공정·평화·자주국방 등 비전 강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준장 진급자들에게 "언젠가는 전시작전권을 우리가 환수해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자주국방과 전작권을 실현할 주역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청와대 영빈관에서 준장 진급자 77명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을 직접 수여하고, 환담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안보는 우리 사회에서 너무 소중하다. 군을 통솔하는 수장인 장군은 우리 사회를 이끄는 일원이 된 것"이라며 "이제는 더 넓은 시각으로 국가를 바라보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함께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장군 진급자들에게 혁신, 포용, 공정, 평화, 자주국방의 다섯 가지 비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이 혁신적 나라가 되어야하고, 혁신의 길을 가야한다"면서 "군도 무기체계, 전략과 전술, 군사관리 등 국방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군내 양성평등 실현, 장병복지 개선 등 포용적인 부분에서도 발맞춰야 한다는 점과 "입대부터 보직, 인사, 휴가 등 군이기 때문에 더 추상같이 공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가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이 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군이 되겠다"며 "이를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오늘 삼정검 수여식 행사 참석자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체온 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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