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9일 인재영입 10호로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이탄희 전 판사를 향해 "판사가 정권의 애완견 노릇하다 국회의원 되는 게 '평범한 정의'라네요"라고 저격했다.
진 전 교수는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이런 파렴치한 일들이 정말 '평범'해지고 있습니다"라며 "더 역겨운 것은 이런 짓을 하면서 이를 '정의'라 부른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익제보를 의원 자리랑 엿바꿔 먹는 분을 인재라고 영입했으니, 지금 민주당 사람들 윤리의식이 어떤 상태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스는 "이런 분이야말로 출세주의와 기회주의라는 당의 이념과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는 카드인지도 모르죠"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조국 일가가 아예 도덕성의 표준이 되어버렸으니, 그쪽 기준으로는 이 분 정도면 성인으로 보이나 봅니다"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황당한 것은, 저 법복정치인들이 정권과 거래하는 사법적폐를 외려 '사법개혁'으로 포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라며 "이것이 문재인표 개혁의 현주소입니다. 검찰에 이어 사법부마저 권력의 애완견으로 만들 모양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1대 총선 열 번째 영입인사로 이 전 판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법개혁을 책임질 법관 출신 인사로는 첫 번째 영입 케이스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