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피피아이, 인텔 AWG 단독 납품…"세계 최고·최대 光산업 기업"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14:18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14:18

세계 최초 광회로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성공
10~11일 수요예측, 16~17일 청약 후 이달 26일 코스닥 상장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세계 최초 광회로 기술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네트워크 고도화와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광소자 국가대표 기업이 되겠다."

김진봉 피피아이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피아이는 광통신 분야 선도기업이자 세계 최고·최대의 광(光)산업 회사"라며 상장 후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김진봉 피피아이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피피아이]

소재·부품 전문기업 피피아이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1999년 전남대 학내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피피아이는 데이터센터 및 5G 통신망의 핵심 부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이 매출 411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 순이익 2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온기 실적(매출 381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 순이익 25억 원)을 부분 상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피피아이에 따르면,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팽창하면서 급격히 늘어난 데이터를 수용할 데이터센터의 규모 및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5G의 본격적인 상용화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대비하기 위한 기지국 구축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파장분할다중화)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피피아이는 이 WDM 기술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반도체 공정을 적용한 광회로 PLC(Planar Lightwave Circuit, 평판형광집적회로)를 직접 개발해 국내외 광통신 구축망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김 대표는 "직접 설계·제작하는 공정 및 패키징 작업을 통해 하나의 칩으로 집적화, 소형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 PLC 기술은 설치 비용, 전송 거리, 전송 데이터 양, 무게 등 품질·가격·생산성 면에서 기존보다 우수한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PLC 기반으로 제작된 주요 제품에는 데이터센터·통신용 AWG(Arrayed Waveguide Grating, 도파로 회절 격자), 스플리터(Splitter, 광파워분배기), 계측기 등이 있다. 데이터센터용 AWG는 데이터센터 내부 데이터 송수신을 담당하는 광 트랜시버에 내장되는 핵심부품이며 통신용 AWG는 WDM 기술이 이용되는 국가망, 기간망, 5G 유선망 연결을 위한 주요부품이다. 피피아이가 2003년 최초로 상용화한 스플리터는 케이블 등으로 전송된 신호를 두 개 이상의 수신 장치로 동시에 분배하기 위한 수동장치로 쓰인다.

[로고=피피아이]

피피아이는 데이터센터 솔루션 부문 세계 1위 업체 미국 인텔에 데이터센터용 AWG인 100기가급 광송수신기용 디먹스(DEMUX)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KT에 통신용 AWG 제품인 5G MUX 1위 공급사로 자리매김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중국 시장 공략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20년까지 85조 원 이상을 5G 상용화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혀 5G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대표는 "피피아이는 최근 중국의 통신업체 SDGI와 5G 통신용 AWG 공급 관련 양해각서(MOU)에 이어 공급계약도 체결하는 등 5G용 AWG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면서 "중국향(向) 5G용 AWG에 대한 향후 매출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또한 매년 인텔향 데이터센터용 AWG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폭발적인 설비투자 증가 및 데이터센터용 광부품 시장 확대에 따라 양방향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계측·센서용 및 의료 신규 시장 공략 및 신규 광 융합 응용제품을 활용한 차세대 광 응용 시장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피아이는 오는 10~11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6일부터 1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이달 26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으로,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