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메탈라이프, 소부장 1호 상장…"수입 절반 국산 대체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06일 14:18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16:16

적층 세라믹 제조·히트싱크 소재 등 핵심기술 확보
9~10일 수요예측, 12~13일 청약 후 연내 코스닥 입성
"5G 시대, 모기업 RFHIC와 동반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적층 세라믹 제조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수입 규모의 50%는 국산으로 대체하겠다."

한기우 메탈라이프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등으로부터 매년 수입하는 소재가 4000억 원 규모에 이른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메탈라이프는 자체 연구 개발한 패키지 조립 및 표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기업이 대부분 차지한 글로벌 시장중 광통신용 패키지 및 주요 부품 부문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적층 세라믹 기술을 통해 소재 국산화에도 성공해 고부가가치 패키지 제품 제조 기반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한기우 메탈라이프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메탈라이프]

메탈라이프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소재·부품 전문기업 상장지원 방안이 적용된 특례(상장 심사기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 첫 사례다. 메탈라이프는 2004년에 설립된 화합물반도체용 패키지 제조업체로, 광통신·RF통신·레이저 모듈·적외선 센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통신용 패키지로 RF 트랜지스터 패키지와 광통신용(광송수신 및 광증폭 모듈용) 패키지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매출이 전체에서 약 90%를 차지한다. GaN(Gallium Nltride, 질화갈륨) 트랜지스터 시장 세계 2위 RFHIC를 비롯해 CREE, LUMENTUM 등 글로벌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한, 세계 굴지의 독일 레이저 모듈 회사인 TRUMPF, DILAS 등에 레이저 모듈용 패키지를 공급 중이다. 냉각형과 비냉각형 분야의 모든 패키지 모듈을 제조해 공급 중인 군수용 패키지도 있다.

한 대표는 "특히, 아이쓰리시스템에 공급하는 군수용 패키지는 현재 6개 제품이 개발 및 양산 중에 있는데, 일본의 경쟁사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수용 시장 공급을 통해 입증된 기술력을 통해 민수용 분야로의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탈라이프가 확보한 주요 기술은 적층 세라믹 제조기술과 히트싱크(Heatsink) 소재 기술로 각각 반도체의 전기적 연결과 방열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이다. 메탈라이프는 적층 세라믹 기술을 적용한 통신용 패키지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고, 수입에 의존하는 세라믹 관련 기술을 국산화했다. 아울러 히트싱크 소재 기술 역시 메탈라이프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독자적으로 확보한 이 기술을 수출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에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로고=메탈라이프]

이처럼 패키지 제조에 다양한 분야의 핵심 요소 기술을 확보한 메탈라이프는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인증받았고, 2017년에는 러시아에 180만 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메탈라이프는 2017년 국내 유일 GaN트랜지스터 생산업체 RFHIC와의 인수합병(M&A) 이후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통해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최대 통신용 패키지 전문 제조 업체로 성장했다.

한 대표는 "화웨이, 삼성전자 등에 GaN 트랜지스터를 공급하는 RFHIC는 5G 시장 개화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통신장비 투자 확대에 따라 패키지를 공급하는 메탈라이프 역시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메탈라이프는 소형기지국용 패키지와 하이브리드 PCB 패키지 등 기술 고도화를 통해 통신용 패키지 분야의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전기차와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분야의 패키지로도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탈라이프의 2018년도 실적은 매출 193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 순이익 37억 원이다. 올해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130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 순이익 17억 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메탈라이프는 이번에 총 7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1만500~1만3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73억5000만~91억 원이다. 이달 9일과 10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