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H에너지, 부천 판타지아 2대1로 꺾어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조치훈 9단과 강훈 9단이 나란히 7승씩을 거둔 '부산 KH에너지'가 팀 전적도 7승째를 찍었다.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 위치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10라운드 2경기에서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는 부천 판타지아(감독 양상국)를 2대1로 꺾었다.
두 팀은 전반기 3라운드(통합경기)에서 만나 '부천 판타지아'가 에이스 조치훈이 빠진 '부산 KH에너지'에 2승 1패로 승리한 바 있다.

조치훈 9단이 박승문 7단에게 선승을 거두며 앞서간 부산 KH에너지는, 강훈 9단이 안관욱 9단을 꺾고 결승점을 뽑아내면서 1위 김포 원봉루헨스와 같은 7승째를 수확했다. 부산 KH에너지는 김포 원봉루헨스와 7승 3패로 총 전적은 같지만 개인승수에서 1승이 모자라 2위를 유지했다.
반면 강만우 9단이 장수영 9단에게 역전승하면서 영패를 모면한 부천 판타지아는 5할 승률 복귀에 실패하며 4승 6패로 7위로 내려앉았다.
관심을 모은 조치훈 9단과 박승문 7단의 경기는 흑을 쥔 조9단의 발빠른 실리와 백의 두터운 중앙 세력 작전으로 출발했다.
전국을 잘게 쪼개며 백의 세력에 뛰어들어 타개해 나오는 과정에서 조금씩 포인트를 올린 조치훈이 종반까지 앞서가는 흐름. 두텁게 한걸음, 한걸음 따라붙으며 균형을 맞추던 박승문이 중앙 세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좌하귀 쪽 흑의 실리를 크게 내주고 상변 흑의 타개를 너무 쉽게 허용하면서 차이가 벌어졌다. 어김없이 자신의 뺨을 때리며 머리를 쥐어박는 자학의 퍼포먼스를 보인 조치훈은 정작, 바둑판 위에서는 마지막 초읽기에 쫓기면서도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하는 냉철한 모습으로 승부를 끝냈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