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스포츠파크 부지와 종로청사 부지 맞교환
현 청담고 부지에는 교육관련시설 건립 예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2023년 공립인 청담고가 이전하는 잠원동 부지 확보를 위해 서울시와 1대1 맞교환을 추진한다. 2021년 용산신청사 이전으로 공터가 되는 현 서울 종로구 청사 부지를 서울시에 넘기고 잠원동 부지를 넘겨받는 방식이다. 청담고 이전으로 공터가 될 압구정동 부지에는 추후 교육시설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청담고가 이전하는 잠원스포츠파크 부지와 현재 시교육청사가 위치한 종로구 부지를 1대1 맞교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청담고 전경. [사진=청담고 홈페이지 캡쳐] |
2023년 청담고가 들어서는 잠원스포츠파크 부지(서초구 신반포로23길 66)는 서울시 소유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부지를 구입하는 대신 용산구 신청사 이전으로 공터가 되는 현 청사부지(종로구 송월길 48)를 서울시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 두 부지에 대한 가치 산정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맞교환이 될지 아니면 추가로 다른 땅을 넘겨야 할지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기본적으로는 부지 구매가 아닌 교환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2년까지 구 수도여고 부지(용산구 두텁바위로 29)로 이전을 완료한다. 청담고의 잠원동 이전 시기가 2023년인만큼 학교 건축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해도 부지 확보에 필요한 행정절차 마무리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한편, 현재 청담고가 위치한 부지(압구정로 419)에는 교육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교육청은 "현 청담고 부지는 서울시교육청 소유"라며 "교육관련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