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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석 대구 초심노인주간보호센터장 "보호시설 인식 개선·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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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돌아가신 父 생각하며 노인성 질환 있는 어르신들 성심껏 돌봐

[서울=뉴스핌] 박종서 기자 = "자식들의 마음으로 부모님 같은 분들을 성심껏 모시는 섬김의 자세로 초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대구 초심노인주간보호센터'의 배진석 센터장은 22일 부모님을 모시는 자세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진석 센터장은 2009년 대구 보건소에서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봉사생활을 하다가 노인분들과 자녀의 많은 애환을 들으면서 2014년 직접 대구요양원을 개원했다.  2019년에는 초심재활주간보호센터를 확장했다. 특히 치매로 고생하다 먼저 가신 아버님을 생각하면서 이 일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고 한다.

 

대구 초심노인주간보호센터는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이 있는 지역 노인을 낮 동안 돌봐주고 있는데, 현재 군포시에서 가장 많은 노인분들(주간ㆍ방문보호)을 모시고 있다.

배진석 센터장은 "고령사회를 맞아 증가하는 치매 질환을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는 치매 국가 책임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세세한 부분까지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이 있어 아쉽다"며 "시민들이 주간 보호시설에 대해 조금 더 좋은 인식을 할 수 있는 각종 홍보나 실질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년 가까이 노인주간 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배 센터장은 "센터가 쉬는 일요일에도 보호하는 노인분들 가운데 가끔 센터 주변을 서성이다 주위 분들에게 발견돼 저희에게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면 사방팔방으로 찾고 계시는 보호자들에게 연락 드려 안심시키고 인계하기도 한다"며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사라지는 노인분들이 자주 발생하는데 집중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저희 센터에 계신 어르신 중에 같이 사는 며느리, 사위, 아들, 딸 등에 대해 안 좋은 과거와 경험을 말씀하실 때가 있다. 그분들의 슬픈 눈을 보면서 저 또한 부모님을 생각하며 '잘 모셔야 한다'는 마음을 다시 잡는다"고 말했다.

이불과 내복, 라면 등 생필품을 지역 내 각 봉사단체와 함께 지역시설기관들을 후원하는 배 센터장은 "정부나 관계기관에서 서류점검을 나올 때 챙기지 못한 서류 때문에 오해를 받을 때 가장 아쉽고 안타깝다" 며 "하지만 우리를 이해해주는 천사 같은 부모님들이 옆에 계셔서 '매일 열심히 잘하자'라는 맘으로 센터 동료에게 말한다"고 전했다.

고향이 대구인 배진석 센터장은 "노인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앞으로 장애인 복지 부분에 정진하기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대해 공부를 할 예정"이라며 "건강하게 제가 모시는 어르신들 모두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js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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