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때 최소 1000명이 넘는 시위대가 점거했던 홍콩 이공대 안이 텅 비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부터 이어진 홍콩 경찰의 시위 진압 작전으로 대다수의 시위자들이 체포됐거나, 투항, 탈주하면서 불과 수십명 만이 캠퍼스 안을 지키고 있다.
AP통신은 21일 간밤에 시위자 최소 23명이 경찰에 추가로 투항하면서 현재 이공대에 잔류하고 있는 시위자가 약 40명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비롯한 홍콩 언론들은 남은 시위대가 60명 정도라고 추정한 바 있다.
홍콩 경찰과 이공대 점거 시위대 대치 상황은 오늘(22일)로 엿새째를 맞이했다. 경찰이 캠퍼스 출입구 봉쇄 작전에 돌입하면서 지난 17일 이후 투항하거나 체포된 시위자는 1000명이 넘는다.
홍콩 이공대 캠퍼스 안은 적막만이 흐르고 있다. 한때 북적였던 캠퍼스 내 시위대 비품실과 구내식당은 물건과 쓰레기만 가득하고, 몇 안 되는 시위자들은 혹시나 경찰이 들이닥칠까 숨어 있는 동료를 찾기 위해 캠퍼스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텅 빈 캠퍼스 안에는 시위대가 남기고 간 헬멧 등 물건들로 가득하다. 벽에는 시위대가 남긴 그래피티로 도배됐다.
이제 남은 시위자들에게는 선택지가 없다. '투항하거나, 체포되거나'다. 일부 시위대는 캠퍼스를 빠져 나와 밧줄을 타고 인근 고속도로로 내려가 대기하고 있던 오토바이 무리와 함께 탈주에 성공했지만, 현재 고속도로는 경찰이 차량으로 막아놨다.
하수구를 통한 탈주도 이뤄졌다. 이 역시 경찰에게 발각돼 소방대원들이 캠퍼스와 도로를 잇는 하수구로 출동, 시위자들 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현재 이공대로 향하는 출입로는 단 하나다. 시위대가 이 출입로로 나가면 경찰에 체포될 가능성이 크다.
식료품은 떨어져 가고 경찰에 대항할 무기 제작 자재도 없다. 앞으로 남은 시위자들이 얼만큼 버틸지는 미지수다.
얼마 남지 않은 홍콩 이공대 점거 시위대 중 한 명이 버려진 바리케이드 사이를 걷고 있다. 이곳 캠퍼스 내 발코니는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던 최전선이었다. 2019.11.22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이공대 잔류 시위자들이 숨어 있는 동료를 찾다 말고 창밖을 주시하고 있다. 경찰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2019.11.22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이공대에 잔류하고 있는 시위자들이 숨어 있을 수도 있는 동료를 샅샅이 찾고 있다. 2019.11.22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이공대에 몇 남지 않은 시위자 중 한 명이 캠퍼스 안에서 혹시라도 숨어 있을 동료를 찾던 중 벽에 기대 쉬고 있다. 2019.11.22 [사진=로이터 뉴스핌]
버려진 홍콩 이공대 점거 시위대의 비품실. 2019.11.22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이공대 구내식당에 남겨진 시위대의 흔적. 2019.11.22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이공대 점거 시위자들이 투항하기 위해 경찰차로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19.1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이공대 점거 시위자들이 경찰에 투항하면서 서로의 손을 꼬옥 잡고 있다. 2019.1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이공대를 점거한 시위자 한 명이 망원경으로 캠퍼스 밖을 주시하고 있다. 2019.1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경찰이 이공대 인근 폐쇄된 고속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2019.1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시위자들이 홍콩 이공대 캠퍼스에 놔두고 간 헬멧. 2019.1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시위대가 이공대 벽에 남기고 간 그래피티. '5개 요구사항, 하나도 빠져선 안 된다' '반항' '빌어먹을' 등 문구가 남겨졌다. 2019.1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이공대 내 남겨진 또 다른 그래피티. 벽에는 "나는 잃을 것이 없다"(I have nothing to lose) "이 사회에 내가 가진 지분은 없다"(I have no stake in the society) 란 문구가 쓰여 있다. 2019.1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9일로 연기[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도전하던 유승은(성복고)의 결선 무대가 폭설로 잠시 멈춰 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악천후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연기됐다"며 18일 오후 10시30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열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 폭설이 내려 경기가 연기되자 조직위 직원들이 전광판과 피니시 라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해당 경기는 이날 오후 9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기상이 악화돼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특히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7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선이 폭설로 지연되자 선수들이 눈밭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예선 3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 완성도를 평가받는 종목이다.
빅에어에서 이미 새 역사를 쓴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변수는 날씨다. 설원 위 경쟁은 잠시 미뤄졌지만, 유승은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zangpabo@newspim.com2026-02-17 20:33
북한 노동당 9차 대회 임박[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노동당 제9차 대회에 참석할 대표자들이 1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우리 당과 국가 역사에서 중대한 정치적 사변으로 되는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가 열릴 시각이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당 대회의 준비사업이 마무리되고 성스러운 새 행정의 전위에서 활약할 전당의 대표자들이 대회장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노동당 제27차 정치국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2월 하순 노동당 9차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2.17 yjlee@newspim.com
통신은 "당 제9차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과 방청자들이 1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인 리희용 동지, 김덕훈 동지, 최동명 동지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이 대회 참가자들을 따뜻이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일 노동당 제27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당 9차 대회를 2월 하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각 지역 대표들이 평양에 도착함에 따라 이르면 설 명절(북한은 당일 하루만 휴일)을 지난 이번 주말 당 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5년마다 열리는 노동당 대회는 2021년 8차 대회 이후 정책 추진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5년 동안의 대내외 노선을 결정하게 된다.
yjlee@newspim.com2026-02-17 07:12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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