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대주주 바뀐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 상향 기대 속 내년께 반영될듯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1:32

계약 체결, 유상증자 등 절차 지켜봐야
등급 상향시 비용절감+대외 영업력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HDC현대산업개발로 확정되면서 재무구조 개선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상향되기 위해선 내년까지 다소의 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 신용등급 상향+자금조달 비용 완화 등 기대

12일 금호산업은 이사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장 예상가(1조5000억원~2조원)보다 높은 2조4000억~2조5000억원의 입찰가를 제시하면서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600% 수준인 부채비율을 220%까지 낮추겠다"며 항공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말 아시아나항공 부채규모는 9조5989억원, 부채비율은 659.5%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 상향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직 조심스럽지만, 정몽규 회장 발언도 있고 해서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등급이 오르면 자금조달비용이 낮아지는 만큼 실적이 개선되고, 대외신인도 향상으로 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이자비용으로 지불한 금액만 1490억원에 달하며 올해는 이보다 조금 더 많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익명의 IB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지만, 전환사채(CB) 매각대금 등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지난 8월에도 항공기 담보 차입 등으로 자체 조달 후 긴급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었는데, 그만큼 내부에서는 대주주 변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2 dlsgur9757@newspim.com

◆ 등급상향? 유상증자까지 지켜봐야

다만 실제 등급상향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신용평가사들은 설명했다. 앞으로 계약체결과 유상증자를 통한 대금 납부 등 절차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와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을 'BBB-/하향검토'로 평가하고 있다. 회계정보 신뢰성 저하 및 유동성 위험 확대 등을 이유로 올해 3월 '안정적'이던 등급전망을 '하향검토'로 내린 것이다. 한신평과 나신평은 모두 아시아나항공 등급상향 검토 요인으로 "원활한 회사 지분매각을 통한 대외신인도 개선"을 꼽고 있다.

최영 한신평 실장은 "확실한 주주가 생긴다는 점에서 기존 '하향검토' 등급전망은 바뀔 수 있겠지만, 등급상향을 위해서는 부실 규모와 최종 인수협의 등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자체적인 펀더멘탈 개선으로 등급이 오를 수 있는데다, 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계열사 지원가능성을 통한 추가적인 등급상향 가능성도 있다. 대기업 그룹별로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인정될 경우 등급을 1단계 올려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전명훈 나신평 실장은 "지원능력과 지원의지를 살펴봐야 하는데, 유상증자로 대금이 들어온 뒤에야 판단이 가능하겠다"며 "내년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인수가격, 투자구조, 지분율 등이 확정돼야 적정가치를 예측할 수 있다"며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금조달능력 측면에서 이번 인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며 "일단 매각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계열 지원 정도와 구조개선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신평사에서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