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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슈너 "美-中 11월 무역 스몰딜 서명 위해 총력"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06:29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06:3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 고문이 미국과 중국 정책자들이 내달 칠레에서 스몰딜의 최종 서명을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서한을 전달한 류허 부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울러 양국이 16개월간의 진흙탕 싸움 끝에 마침내 올바른 교역 관계의 방향에 대해 깨우쳤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맞사위인 쿠슈너 고문은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통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투자 포럼에 참석해 무역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 훌륭한 딜을 이끌어냈다"며 "양국이 오랜 무역 전면전 끝에 마침내 올바른 교역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정책자들이 내달 16~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칠레에서 1단계 합의 최종 서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옳다고 판단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중국의 미국 농산물 수입 규모와 지적재산권 보호 등 주요 쟁점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지난주 USTR은 양국이 무역 합의에 대한 실무 협의가 거의 완료 단계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칠레에서 만나 1단계 무역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슈너 고문은 무역 마찰로 인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딜이 이뤄질 경우 고용을 포함한 충격이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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