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부동산 전문가 "금리인하 효과, 단기적 부양 vs 장기적 미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기적 대출부담 낮아져…수익형부동산 등 자금유입
금리인하, 실물경기 둔화 의미…장기적 수요위축 전망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중의 유동자금이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출 의존도가 큰 수익형 부동산과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상당기간 상승한 데다 거시경제가 불안하다는 점에서 금리인하 효과가 약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김학선 기자]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부동산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기준금리 인하는 부동산 신규 구입자나 채무자의 이자부담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며 "서울 집값의 고공행진에 따른 가격 피로감이 크지만 대체투자처가 별로 없어 대기수요의 서울 쏠림 현상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부동산시장이 매도자 우위를 보일 것이며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선호 현상도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연말까지 정부가 서울지역 주택구입 거래를 강력하게 조사하는 만큼 거래량은 소강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보다 정부 대출규제가 덜한 수익형 부동산에 유동자금이 쏠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상가, 오피스텔을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은 대출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주택시장보다)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리인하로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들면 임대수익이 더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익형부동산 투자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 뿐만 아니라 대출 의존도가 높은 실수요자들도 대출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택을 매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요자들이 금리가 더 낮은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대환대출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함영진 랩장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한국은행 기준금리 향배가 대략 결정되는 연말쯤 수요자들이 더 낮은 금리로 옮겨가려는 대환대출 움직임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기적으로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어 금리인하에 따른 부동산경기 부양효과가 상쇄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췄다는 것은 실물경기 위축으로 거시경제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부동산은 거시경제를 반영하는 또다른 거울인 만큼 경기둔화는 장기적으로 부동산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내렸다. 지난 7월 연 1.75%에서 1.50%로 낮춘 지 3개월 만이자 역대 최저 수준이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