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황교안 검찰 자진출석에 "불법 패스트트랙에 대한 저항은 무죄"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6:19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6:19

황교안 "당 대표인 저의 책임…검찰은 내 목 치고 여기서 멈추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지난 4월 있었던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여야의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한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에 의한 법안 상정은 불법이었다"면서 "(한국당 의원들은 수사 기관에 출두하지 말라"고 말했다.

당초 검찰은 한국당 의원 20명 등에 이달 1~4일 중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감금 사건과 의안과 의안접수 방해 등의 혐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 중 발생한 충돌 사건에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석하여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1 kilroy023@newspim.com

검찰의 이번 출석요구 대상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당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까지 검찰의 소환을 통보받은 상황인 만큼 황 대표가 책임을 지고 대표로 출석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당 대표인 저는 패스트트랙 폭정에 맞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격려했다"면서 "이 문제에 책임이 있다면 당 대표인 저의 책임이다. 검찰은 나의 목을 치고 여기서 멈추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황 대표의 출석과 관련해 "패스트트랙 폭거의 불법성과 부당성과는 별개로 수사기관의 사법절차에 당당하게 임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 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패스트트랙에 의한 법안 상정은 명백한 불법 행위였으며 이에 대응한 자유한국당의 저항은 명백히 무죄"라며 "무자비한 폭력을 동원해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통과시키려 했던 민주당과 거수기로 전락한 2중대, 3중대 야당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신성한 민의의 전당에 등장했던 빠루와 해머, 이것이 바로 정부여당의 실체이자 민낯"이라면서 "한국당은 정부여당이 자행하는 야당 탄압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희상 국회의장님께 정중히 요구드린다"며 "이번 사태의 시작은 의장님의 불법 사보임 승인이었다. 종이 몇 장의 진술서 말고 정정당당히 조사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