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7경기 18승 4패, ERA 4.03
가정폭력혐의로 행정 휴직 처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뉴욕 양키스 투수 도밍고 헤르만이 월드시리즈까지 뛸 수 없게 됐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협회가 도밍고 헤르만(27)의 행정 휴가를 월드시리즈 종료 시점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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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혐의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은 도밍고 헤르만의 징계가 월드시리즈 종료 시점까지 연장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지난 20일 헤르만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7일간 행정 휴가 처분을 받았다.
당시 양키스 구단은 "사무국의 결정을 지지하며 가정폭력은 이 사회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0일 "헤르만이 16일 공공장소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헤르만에게 '행정 휴직' 처분을 내린 뒤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행정 휴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헤르만의 징계 여부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자체 조사가 완료된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MLB 통산 세 번째 시즌을 치르던 헤르만은 올 시즌 양키스 선발진 한 축을 담당했다.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18승4패 평균자책점 4.03, 이닝당출루허용률 1.15를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종료 기간까지 헤르만을 전력에서 배제하고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됐다.
2019 MLB 포스트시즌은 10월30일 끝난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