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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7호 홈런을 신고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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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7년만에 일본선수로 한 경기서 5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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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2호 도루에 성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시카고 미국=로이터 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오타니 쇼헤이가 일본선수로는 7년만에 한 경기서 5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부터 장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1,2루에서 딜런 코비의 초구를 밀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그는 2대2 동점이던 3회말 쓰리런 홈런을 추가했다. 오타니는 무사 1,3루에서 코비의 2구를 받아쳐 좌월 3점 아치를 그려내며 두 타석 만에 5타점을 쓸어담았다. 지난 8월19일 화이트삭스전 이후 21일 만에 터진 오타니의 시즌 17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이어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시즌 12호 도루까지 성공, 한 경기에서 5타점 1도루를 한 번에 기록한 7번째 LA 에인절스 선수로 기록됐다.
일본 선수가 한 경기서 5타점을 기록한 것은 2012년 8월 10일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스즈키 이치로 이후 최초다. 오타니는 이날 활약으로 타율이 0.286에서 0.293으로 상승했다.
그는 8월말부터 9월초까지 5경기 16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0삼진 타율 0.063에 그치는 등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오타니는 이날 복귀전서 5타점으로 부진을 만회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8대7로 돌려세우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등판한 에인절스 앤드류 히니는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4실점을 기록,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2019.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