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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리스트 제외] 반도체株 줄줄이 하락세..."불확실성 커져"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15:40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16:23

전일 대비 삼성전자 -0.55%·SK하이닉스 -2.06%
"국내 업체 3개월이상 재고 확보, 소재부품 국산화 명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2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1~2%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재고 확보 등으로 단기간 영향은 제한적이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2일 주가변동 추이 [자료=네이버]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종가보다 250원(-0.55%) 하락한 4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1600원(-2.06%) 떨어진 7만6100원에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코스피 지수 하락폭(-0.95%)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국가인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중 공포가 이뤄지면 이달 말쯤 시행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그 자체보다 불확실성 확대 측면을 우려했다. 언제,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투심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다.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에도 제약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만약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된다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핵심 소재에 대해 3개월 이상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 회사는 이 계기를 반도체 재고조정 축소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장비의 경우 비교적 다변화된 공급망이 존재해 향후 일본 기업으로부터 수입이 제한되는 경우 미국과 유럽, 국내 기업의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 규모가 크고 일본에 의존도가 높은 고위험 품목은 83개,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는 37개다. 하나금융투자는 정치적 이슈와 별개로 수출 규제 이슈가 해결되더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소재부품과 장비 국산화의 명분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종 관심주로 원익IPS·케이씨텍·이오테크닉스 등을 꼽았다. 수출 규제 확대 이슈가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로 국한됐던 이슈가 비반도체 분야로 확산된다는 점에서 실제 피해 규모가 크고 작음을 떠나 시장에 또 다른 불확실성을 던져준다"면서 "국내 기업 입장에서 보면 2, 3차 밴더업체가 어떤 부품을 사용하고 있고, 관련 분야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은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화이트리스트 제외 시행 전에 극적으로 봉합되는 시나리오가 최선이겠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남은 90일간 국내 기업은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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