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종합] 삼성전자 "메모리 감산 없다...하반기 수요 증가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산 라인 효율화로 대응...수요 늘고 재고 안정화"
"일본 수출 규제로 불확실성 커...다양한 대책 수립"
"노트10, 전작보다 잘 팔릴 것...폴드 라인업 확대 준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인위적 감산 계획이 없다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반도체 시장 불황으로 경쟁사들의 감산 발표가 나오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생산 라인을 효율화 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 인위적 조절 안 해...설비 재배치로 생산 효율↑

삼성전자는 31일 진행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인위적 웨이퍼 투입 감소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생산 라인 운영은 수요 변동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감산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설비를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생산 라인을 효율화 하겠다"고만 언급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SK하이닉스가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한 감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2위 SK하이닉스가 감산 계획을 밝히자 삼성전자의 선택에 촉각을 기울였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인위적 생산 조정보다 시장 흐름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역시 SK하이닉스처럼 D램 생산라인을 이미지 센서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란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삼성전자는 "13라인(D램 생산)을 이미지 센서 생산으로 전환하는 것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반기가 계절적 성수기라 수요가 주요 응용처 별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을 내놨다. 

전세원 메모리마케팅팀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의 재고가 안정화 되고 응용처 전반의 고용량화로 2분기엔 메모리 시장 수요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2분기에는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수요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고객사들이 가격 저점을 인식하면서 수요가 늘어 판매가 늘었고, 이로 인해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 3분기에는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파운드리에서는 10·14나노 공정에서 신규 과제가 증가하고 고객이 늘면서 수주 규모가 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EUV 7나노 제품을 양산하고 5나노 생산 준비를 마친 것 등이 향후 실적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서는 향후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전 부사장은 "수출 금지가 아니지만 새로운 허가 절차가 생긴 것은 부담이다.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실적.

◆ 스마트폰 노트10·폴드로 실적 개선 기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IM부문에서는 향후 5G 네트워크 사업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폴드로 실적 개선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민 IM부문 상무는 "지난 4월 5G 상용화를 시작한 한국에서는 현재 가입자가 180만명에 이를 만큼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갤럭시S10 5G 제품도 판매 실적이 좋다"며 "하반기에는 5G 라인업을 확대하고 상용화 하는 국가들에 적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노트10의 경우 전작 갤럭시노트9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며 "폴더블은 갤럭시폴드 이후 다양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갤럭시폴드는 일부 국가에 한정된 수량으로만 공급한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중소형에서 올 하반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 확대와 가동률 향상을 기대했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 수요 정체로 인한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어 생산 효율 제고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는 경쟁사의 지속적인 캐파 확대로 공급 과잉이 우려되지만 8K와 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중심 사업으로 전개하면서 사업을 강화, 수익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하는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전환에 대해서는 "사업 리더십 강화를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에 노력중이지만 현재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6조1300억원으로 4% 줄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