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3기신도시, 1년새 땅값 '껑충'..2기신도시는 '울상'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6:30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6:30

3기신도시 예정지, 경기도 평균 상승률 '훌쩍'
작년 대비 상승폭, 경기도 평균보다 12배 높아
운정·일산·한강신도시는 작년보다 상승폭 줄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 상반기 3기신도시 예정지역의 지가변동률이 작년 상반기보다 크게 올랐다.

경기도 평균 지가변동률이 작년 상반기 대비 0.05%P(포인트) 오르는데 그친 반면 3기신도시 지정으로 투자 수요가 몰린 교산·과천·창릉·왕숙·대장신도시는 평균 0.61%P 더 올랐다.

이와 달리 3기신도시 지정에 반발하고 있는 파주운정·고양일산·김포한강신도시의 지가변동률은 오히려 작년보다 떨어졌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천시를 제외한 3기신도시 예정지역(하남·과천·남양주시·고양덕양구)의 올 상반기 지가변동률이 경기도 평균(2.06%)을 훌쩍 넘어섰다.

교산신도시가 예정된 하남시(3.21%), 과천신도시가 예정된 과천시(2.92%)는 전국에서 각각 두 번째,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창릉신도시가 예정된 고양시 덕양구(2.56%), 왕숙신도시가 예정된 남양주시(2.55%)도 경기도 평균 상승률을 넘었다. 대장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인 부천시(1.95%)만 경기도 평균을 밑돌았다.

계양신도시가 예정된 인천 계양구(2.59%)도 인천시 평균 지가변동률(1.91%) 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지가변동률과 비교해 보면 상승폭도 커졌다. 경기도 지가변동률은 전년동기(2.01%) 대비 0.05%포인트 늘어난 데 비해 하남·과천·남양주·부천시, 덕양구 5곳의 평균 상승률은 작년보다 평균 0.61%포인트 올랐다. 경기도 평균 상승률보다 12배 더 높은 수치다.

작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땅값이 오른 곳은 하남시다. 지난해 상반기 1.96% 땅값이 오른 하남시는 올 상반기 3.21% 올라 1.25%P 상승폭이 늘었다.

이어 △과천시 0.94%P(1.98%→2.92%) △남양주시 0.67%P(1.88%→2.55%) △덕양구 0.44%P(2.12%→2.56%) △부천시 0.33%P(1.62%→1.95%) 순이다.

계양구(1.39%→2.59%)도 1.2%P 더 올라 인천시 평균 상승폭(0.44%) 보다 3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반면 3기신도시 지정에 반발하고 있는 지역의 지가변동률은 경기도 평균을 밑돌았다. 작년 대비 상승폭도 오히려 줄었다.

파주시의 올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1.47%로 작년동기(5.60%) 대비 4.13%P 줄었다. 파주시는 지난해 남북 경협 기대감으로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다. 하지만 창릉신도시 지정과 함께 투자 열풍이 사그라진 모습이다.

고양시 일산서구(2.1%→1.76%), 김포시(2.4%→2.18%)도 작년 대비 지가변동률이 모두 하락했다.

고양시 일산동구(1.86%→1.88%)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고 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서구(1.78%→2.03%)는 0.25%P 오르기도 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과 주변 교통인프라 확충 기대감으로 3기신도시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린 반면 2기신도시의 경우 3기신도시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투자 수요와 거래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