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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쯔하오] 마오쩌둥, 덩샤오핑 중국 지도자들이 사랑한 신발 '네이롄성'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17:44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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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켤레 완성에 2100번 바느질로 공들여 제작
오늘날 중국 대표 '수제화 신발' 전문업체로 변신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 등 중국 최고 지도자들이 애용한 신발. 중국을 대표하는 전통 수제화 신발 ‘네이롄성(內聯升)’이다. 청나라 시기 베이징에서 설립된 네이롄성은 160여 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마오쩌둥(오른쪽)이 네이롄성의 신발을 신고 있는 모습 [사진=바이두]

겉으로 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네이롄성의 신발은 무려 2100번 바느질이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한 켤레를 만드는 데 3~4일이 소요된다. 한 땀 한 땀 장인정신으로 만든 네이롄성의 수제화는 가볍고 발이 편해 많은 중국인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네이롄성의 신발 제작 기술은 국가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천연 재료를 엄선해 90여 단계를 거쳐 신발을 만드는 고유 기술은 구전으로 도제 방식을 통해 전수되는 데 훈련 기간만 최소 3년이라고 한다. 네이롄성은 수제 신발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이 발표한 ‘중국의 저명상표’에 선정됐다.

네이롄성의 신발 [사진=바이두]

예전 베이징 사람들은 ‘머리에는 마쥐위안(馬聚源)의 모자를 쓰고, 몸에는 루이푸샹(瑞蚨祥)의 비단 옷을 걸치며 발에는 네이롄성(內聯升)의 신발을 신는 것’을 최고로 여겼다고 한다. 이처럼 네이롄성의 신발은 예로부터 베이징인들이 선망하는 신발로 통한다.

네이롄성 역사는 청나라 18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이징의 한 신발 공방에서 신발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던 톈진(天津) 출신의 자오팅(趙廷)이 딩다장쥔(丁大將軍)이란 인물로부터 투자를 받아 신발 가게를 차린 것에서 네이롄성의 역사가 시작된다.

네이롄성은 일반인이 아닌 관료용 신발을 제작하는 가게로 출발했다. 당시 베이징 시내에는 일반 백성들을 대상으로 한 신발 가게는 즐비한 데 비해 관료들을 위한 신발 가게는 따로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자오팅이 이름 지은 네이롄성의 네이(內)는 궁중, 조정을 뜻하며, 롄성(連升)은 이 신발을 신으면 관운이 형통해 빠른 진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네이롄성의 신발 가격은 고가에 속했다. 일반 백성이 2년 반을 꼬박 모아야 살 수 있는 금액이었을 정도. 가격은 비싸지만 품질이 워낙 뛰어난 덕에 청나라 관료들의 수요가 끊이지 않았다.

네이롄성의 인기는 훌륭한 품질과 함께 철저한 고객 관리에서 비롯됐다. 고객명부를 따로 만들어 한 번이라도 네이롄성을 찾은 고객이라면 이름, 직위, 신발 사이즈, 요구사항 등을 상세히 기록해 놓았다. 이후 매장을 찾지 않더라고 주문만 해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당시 만들어진 네이롄성의 고객명부는 사라져 오늘날엔 전해져 내려오진 않는다.

관료용 신발 제작업체인 네이롄셩은 1918년 중화민국 시기부터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춰 대중을 위한 수제화 신발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네이롄성의 신발은 전국적인 명성을 날리기 시작한다.

1956년부터 공사합영(公私合營) 방식으로 경영되던 네이롄성은 2001년 민영 기업이 됐다. 현재 중국 최대 수제화 기업으로 꼽힌다. 

네이롄성은 원래 동강미항(東江米巷)에서 문을 열었지만 전쟁으로 몇 차례 이전하게 되었다. 현재는 베이징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볼거리가 즐비한 다자란(大柵欄)에 위치해 있다. 네이롄성은 또 다른 전통 기업인 통런당(同仁堂), 장이위안(張壹元)과 함께 베이징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명소로 통한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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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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