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5월 일본계은행 국내 대출 '회복'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15:50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15:50

2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
3월까지 감소하던 추이, 다시 회복세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로 국내서 영업하는 일본계 은행의 자금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가장 최근 집계된 5월 기준으로는 대출 규모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일본의 규제로 자금 이탈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의 총여신(금융감독원 집계)이 5월 말 기준 2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말 기준 21조9000억원보다 2조8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일본계 은행의 여신 회수 움직임이 진정되는 국면이다.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의 여신은 2017년 말 26조원을 고점으로 지난해 9월 23조5000억원, 지난해 말 22조8000억원, 올해 3월에는 21조900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5월 말 기준 잔액이 24조7000억원으로 다시 회복하면서 지난해 수준으로 다시 증가한 것이라고 금융위는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생명보험협회 주최로 열린 ‘인슈어테크: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07.08 alwaysame@newspim.com

금융위는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과 한국의 외환보유액을 근거로 제시하며 일본의 금융 보복 가능성에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5월 기준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비율(LCR: Liquidity Coverage Ratio)은 일반은행 110.7%, 특수은행 97.7%로 규제 비율인 80%를 상회한다. 외화유동성 비율은 향후 30일간 순외화유출 대비 고유동성 외화자산의 비율을 의미한다.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5월 기준 4020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이는 2008년 9월 금융위기 당시 2397억달러 대비 1623억달러 증가한 규모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일본계 자금 동향과 만기일정, 금융회사들의 움직임은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며 "국내 은행들의 신용도가 높아 외화조달에 문제가 없다"고 평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