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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 8회 결승포·홈런 3방' KIA, 한화 10대7로 꺾고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 2019년07월14일 21:42

최종수정 : 2019년07월14일 21:43

KIA 터커, 7대7로 맞선 8회말 결승 솔로포
이우성, 멀티홈런 3타점 맹타 휘둘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홈런포 3방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10대7로 승리했다.

전날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이범호의 은퇴식에서 패한 KIA는 설욕에 성공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 9위 한화와의 격차를 2.5경기차로 벌렸다.

KIA 선발 저스틴 터너는 5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5실점(4자책점)을 기록, 네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8회말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린 프레스틴 터커가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우성 역시 멀티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2홈런)

한화 선발 체드밸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4자책점)으로 조기강판을 당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여섯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1이닝 동안 홈런포 2개를 허용하며 시즌 3패(1세이브)째를 안았다.

KIA 타이거즈 외인 타자 프레스틴 터커가 8회말 결승포를 터뜨렸다. [사진= KIA 타이거즈]
이우성이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은원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선진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정은원이 3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KIA 포수 한승택에게 잡혔다. 이어 송광민 마저 1루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KIA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선빈과 터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대0을 만들었다.

선취점을 내준 한화가 홈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은 KIA 선발 터커의 초구 149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KIA가 2회말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선두타자 이창진의 2루타와 한승택의 2루 땅볼로 1사 3루에서 박찬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박찬호가 도루에 1사 2루에서는 김주찬이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로 3대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우성이 한화 선발 채드벨의 4구째 146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채드벨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나지완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볼넷을 골라낸 이창진은 한승택의 3루 땅볼 때 2루로 진루했다. 후속타자 박찬호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5대1을 만들었다.

한화가 4회초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호잉의 안타와 이성열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서 김태균이 3루 땅볼을 쳤다. 이때 KIA 3루수 박찬호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재훈의 안타로 한 점을 추격한 뒤에는 KIA 선발 터너의 폭투로 이성열까지 홈을 밟았다.

장진혁이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태균이 홈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이후 정은원 마저 2루 땅볼에 그치며 3대6까지 추격하는 데 만족했다.

6회초에는 김태균의 볼넷과 최재훈, 정근우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를 엮었다. 이후 대타로 나선 강경학은 KIA 교체투수 전상현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후속타자 정은원은 2루 땅볼로 최재훈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5대6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KIA가 6회말 김주찬의 볼넷과 김선빈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터커는 한화 교체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우측 팬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로 7대5를 만들었다.

한화가 7회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호잉과 이성열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후속타자 최재훈 역시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7대7 동점을 엮었다.

8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은원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로 단 번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선진의 3루 땅볼 때 정은원이 홈에서 아웃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KIA가 홈런포로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터커는 한화 교체투수 송은범의 5구째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후속타자 안치홍의 좌전 안타로 1사 1루에서는 이우성이 한화 송은범의 3구째 143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KIA 마무리 문경찬을 상대로 선두타자 호잉이 중견수 뜬공, 이성열 포수 뜬공, 김태균 마저 우익수 뜬공에 그쳐 패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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