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7이닝 무실점…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이우성, 트레이드 이후 첫 홈런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3연패서 탈출했다.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5대0으로 승리했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와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긴 이우성의 첫 홈런포에 힘입어 3연패를 탈출했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수확,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KBO리그 역대 10번째 개인 통산 130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우성이 결승 스리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4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볼넷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해 시즌 7패(3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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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역투를 펼쳤다. [사진=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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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우성이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KIA 타이거즈] |
한화는 1회초 오선진과 송광민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엮었다. 호잉이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김태균이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를 엮었지만, 최재훈이 삼진에 그쳐 선취점 득점에 실패했다.
KIA가 홈런포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4회말 선두타자 터커와 최형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안치홍의 1루 땅볼로 1사 2,3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우성은 한화 선발 김범수의 5구째 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유민상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에는 한승택의 안타로 2사 1루, 후속타자 김선빈은 한화 김범수의 5구째 142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5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KIA 교체투수 하준영을 상대로 선두타자 오선진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송광민이 삼진, 호잉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태균이 좌전 2루타로 2사 2,3루를 만들었으나, 지성준이 우익수 뜬공에 그쳐 패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