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주변국들에 발병하면서 국내도 비상이 걸렸다. 해외 여행에서 구매하는 축산가공품에서도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어 특히 여행자들의 국내 유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햄, 소시지, 육포 등 돼지고기 축산 가공품이나 훈제육에도 일정 기간 동안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다.
실제 중국 등을 다녀온 여행객이 들여온 돼지고기 축산물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14건 검출된 사례도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만큼 양돈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식약처는 "정부에서 국경 검역과 방역 등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발병 국가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축산물이 반입될 수 있어 해외 여행자들은 축산 가공품 등 반입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 돼지 농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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