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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반란' 에어서울, 수익성 개선 위해 '투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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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국제선 평균 탑승률 LCC 1위...영업익 전년比 350% '껑충'
국제선 노선 확대 및 국내선 신규 취항..."탄력적 노선 운영"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업계 '막내' 에어서울의 반란이 시작됐다. 올 1분기 국제선 노선에서 '형님'들을 제치고 탑승률 1위를 기록하더니, 전년동기 대비 350%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그야말로 '폭풍 성장'하고 있는 것.

에어서울은 여세를 몰아 본격적으로 수익성 극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높은 탑승률이 기대되는 국제선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국내선에도 정식으로 취항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서다.

에어서울 여객기. [사진=에어서울]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의 올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110억원, 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0.1%, 3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4.4%)보다 10.4%p 증가한 14.8%를 기록했다.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다.

에어서울의 1분기 국제선 평균 탑승률이 91.2%로, 국내 LCC 중 유일하게 90%를 넘으며 1위 자리에 뛰어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0%p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본 도쿄(나리타)와 오사카, 베트남 다낭 등 인기 노선에서 높은 탑승률을 자랑하며 더 이상 경쟁사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에어서울의 올 1분기 주요 노선 탑승률은 △나리타 93.4% △오사카 96.3% △다낭 97% 등으로 집계됐다. 도쿄와 다낭은 인천 기반 LCC 중 가장 탑승률이 높았고, 오사카는 제주항공(96.81%)에 이어 두 번째였다.

에어서울이 이처럼 돋보이는 성과를 낸 건 △공격적인 노선 취항 △파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확대 △조직 운영 효율화 △비용 절감 노력 등이 종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후쿠오카와 다낭 등 인기 노선에 차례로 신규 취항하고, '0원 특가'과 '민트패스' 등 초저가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해 고객 유치에 힘 쓴 노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초 새로 부임한 조규영 대표는 경쟁사 대비 기령이 낮고 좌석 간격이 넓은 항공기(A321-200)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짜 항공권' 등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에어서울에 대해 잘 모른다고 판단, 경험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에 나선 것. 대신 유료 부가서비스를 확대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제로 에어서울은 평균 탑승률을 끌어 올린 주요 원인으로 재탑승률 증가를 꼽는다.

에어서울은 수익 개선 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주요 노선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올해 추가로 들여오는 항공기 2대를 적극 활용해 이달 초 운수권을 확보한 인천-장가계 노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또, 항공 자유화 지역인 중국 산둥반도와 베트남 하노이 취항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인천-나가사키 노선을 지난달 중단한 만큼,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재로 추가 노선을 운영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특히 올 하반기엔 국내선에도 진출한다. 현재 에어서울은 국적사 중 유일하게 국제선 노선(18개)만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국제선 취항에 앞서 김포-제주 노선을 3개월간 운영한 경험이 있지만 정식으로 취항을 준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에어서울은 국제항공운송 사업면허 취득 후 운항증명(AOC) 허가를 받는 데까지 3개월가량 소요되자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잠시 국내선 노선을 운항한 바 있다. 기재 개조 없이 기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에어서울 로고만 붙여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2016년엔 국제선 허가가 나올 때까지 이미 도입한 항공기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임시적으로 국내선에 투입했던 것"이라며 "국내선에 정식으로 취항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올 하반기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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