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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무역적자 500억 달러로 확대

대중 상품수지 적자는 5년간 최저

  • 기사입력 : 2019년05월09일 22:46
  •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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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3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확대했다. 다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중국과의 상품수지 적자는 5년간 최저치로 줄어들었다.

미 상무부는 9일(현지시간) 3월 무역수지 적자가 한 달 전보다 1.5% 증가한 500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493억 달러를 다소 웃도는 결과다.

3월 무역수지는 확대됐지만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599억 달러보다는 적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역수지 적자는 58억 달러, 3.7% 감소했다.

3월 중 수입은 한 달 전보다 1.1% 증가했으며 수출도 1.0% 늘었다. 수입은 원유와 에너지를 중심으로 늘었으며 수출은 39% 늘어난 대두 판매에 힘입어 증가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 이후 대두 수출이 증가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당시 백악관은 중국이 상당한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산업재 등 재화를 구매해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미국의 대중 상품수지 적자는 3월 중 16.2% 감소한 207억 달러로 집계돼 지난 2014년 3월 이후 가장 적었다. 대중 수입은 6.1% 감소했지만, 수출은 23.6% 급증했기 때문이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부터 관세 부과를 통해 무역전쟁을 벌이는 한편 갈등 해소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당초 양국의 무역 협상은 이번 주 타결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오는 10일부터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히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알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이 협상 과정에서 합의한 약속에서 물러나면서 미국 측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와 금융시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이 갈등을 해소하고 목표대로 타결을 이룰 수 있을 지 여부에 따라 무역에 민감한 양국의 산업과 금융시장의 향방이 정해질 전망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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