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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황석희, 뮤지컬 '썸씽로튼' 번역 도전…"첫 시작처럼 두근거려"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09:10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09:10

영화 번역가 황석희, 첫 뮤지컬 번역으로 '썸씽로튼' 도전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영화 번역가 황석희가 처음으로 뮤지컬 번역에 도전한다.

번역가 황석희 [사진=클립서비스]

황석희는 영화 '데드풀' '서치' '보헤미안 랩소디' 등 작품으로 한국 관객에게 인정 받는 번역가다. 특히 '스파이더맨: 홈커밍' 자막에 국내 영화 역사상 최초로 이모티콘을 사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액션, 스릴러, 드라마 등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그가 선택한 다음 작품은 뮤지컬 '썸씽로튼'이다. 황석희 번역가의 첫 무대 작품으로, 뮤지컬 장르에 새롭게 도전한다.

뮤지컬 '썸씽로튼'은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최신작으로 현재 미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월트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 작가로 일했던 커리 커크패트릭과 그래미어워즈 수상자 웨인 커크패트릭 형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뮤지컬 '썸씽로튼' 공연 장면 [사진=엠트리뮤직, 에스앤코]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르네상스 시대가 1930년대의 브로드웨이와 비슷했다면?' '셰익스피어가 사실은 허세 쩌는 록스타 같았다면?' '뮤지컬의 탄생이 노스트라다무스에 의해 예언됐다면?' 등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채워진다. 수많은 뮤지컬과 셰익스피어 작품의 패러디가 극 속에 녹아들어 웃음을 선사한다.

우리와 다른 나라, 다른 문화의 언어 유희와 유머 코드가 담긴 희극 작품은 번역이 까다롭다. 쉽지 않은 작품으로 첫 뮤지컬 번역을 시작한 황석희 번역가는 "자막을 쓴다는 것에선 영화 번역과 다를 게 없지만 한편으론 한도 끝도 없이 다른 작업이다. 작업 내내 번역 커리어를 시작할 때 마음처럼 두근거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썸씽로튼' 최초 내한 공연은 오는 6월 9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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