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썬키스 패밀리' 진경 "실제로는 허술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희순과 부부 호흡…"현장서 힘 많이 받아"
'하나뿐인 내 편' 성공적 마무리…출연 자체가 영광
차기작 영화 '지푸라기라'·드라마 '김사부2' 확정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이 작품은 제게 충격 그 자체였어요. ‘뭐 이런 게 다 있어?’ 싶으면서 이게 영화로 나오면 어떨까 궁금했죠.” 

배우 진경(47)이 영화 ‘썬키스 패밀리’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지난 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의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막내딸 진해가 벌이는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렸다. 극중 진경은 엄마 유미를 연기했다.

“재밌게 만족스럽게 나온 듯해요. 음악도 너무 좋았고요. 덕분에 몰입도가 더 높아졌죠. 시나리오 받았을 때는 신선했어요. 그런 시나리오를 본 적이 없으니까. 물론 한편으로는 이게 말이 되나 싶을 만큼 황당하기도 했죠. 근데 전 좋은 의미에서 색다른 작품을 시도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김지혜) 감독님을 만났고 이야기를 나눠가면서 함께 작품을 만들었죠.”

극중 진경은 박희순(준호 역)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결혼 20년차지만, 신혼 못지않은 식을 줄 모르는 애정을 과시하는 잉꼬부부다. 특히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주고받는 호흡은 ‘썬키스 패밀리’의 백미다. 

“(박)희순 오빠 첫 이미지는 무서웠어요. 되게 진중하고 말이 없는 분이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출연 소식을 들었을 때도 감독님께 ‘진짜요?’라고 되물을 정도였죠. 근데 막상 만나보니 너무 편하고 웃기더라고요. 촬영할 때도 오빠 공이 컸어요. 힘을 많이 받았죠. 물론 NG는 많이 냈지만요. 웃음이 너무 많아요. 아마 오빠만 안웃었으면 5시간은 더 잤을 거예요(웃음).”

영화 속 준호는 애교가 일상인 사랑꾼 캐릭터다. 실제로 이런 성향의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진경은 “정말 천연기념물 같은 남자 아니냐”며 웃었다.

“장르가 섹시 코미디라 그렇지 굉장히 모범적인 캐릭터예요. 흔하지 않은 인물이죠. 이런 남자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물론 최근에 호흡을 맞춘 최수종 선배도 그렇고요. 촬영 내내 보면서 저런 남편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일할 때는 상남자 스타일인데 평소에는 뭘 하든 아내(하희라) 우선이에요. 그런 분이 정말 귀하잖아요. 정말 이상적인 남편상이라 느꼈죠.”

최수종과는 전작인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에서 호흡을 맞췄다. 지난 17일 종영한 이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 49.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정말 제가 너무 좋아한 배우들과 함께한 작업이라 잊지 못할 거예요. 최수종, 박상원, 차화연, 이혜숙 선배 모두 한국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은, 당대를 호령했던 분들이죠. 제가 그 전성기를 봐왔고요. 그런 분들이랑 함께 하는 게 끝날 때까지 신기했죠. 게다가 감히 제가 최수종 선배와 러브라인을 그렸으니(웃음), 그 자체로 감사하고 영광이었어요. 정말 운이 좋았죠.”

‘하나뿐인 내 편’과 ‘썬키스 패밀리’의 공통점이 있다면, 진경의 색다른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거다. 그간 보여준 지적이고 도회적인 모습과는 상반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해요. 보면 한 캐릭터로 계속 가는 배우도 많잖아요. 이번 영화가 더 특별한 이유도 저와 희순 오빠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실제 저요? 귀엽지도 사랑스럽지도 않아요. 그렇다고 똑 부러지지도 않고 연기 외에는 다 허술해요. 희순 오빠가 매번 같은 추리닝만 입고 가니까 ‘너 집에서 청소는 하니?’라고 묻더라고요(웃음).”

차기작은 김용훈 감독의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다. 이어 지난 2017년 안방극장을 들썩였던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우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출연을 확정 지었죠. 지금 보고 있는 작품도 하나 있고요. 이건 저예산 영화인데 아직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는 조금 이르죠. 다만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글이 너무 좋아서 잘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곧 좋은 모습으로 또 찾아뵐게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