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한민국 어디서든 세종시 오는데 딱 2시간, 참 편리하죠?”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14:18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21:58

오늘 세종시청서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과의 간담회
“균형발전·자치발전 위해서도 세종 완성 서둘러야”
“중소·중견기업 연계 기초단위 광주형 일자리를” 제안

[세종=뉴스핌] 류용규·김준희 기자 = “경기 김포에서 출발했는데 (세종까지) 오는데 딱 두 시간 걸렸습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은 22일 오전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와 기초자치단체장 간담회 인사말을 이렇게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김철훈 부산 영도구청장께 물었더니 부산에서도 (세종까지) 딱 두 시간밖에 안 걸렸다고 하시더라”라며 말을 이었다.

서울이 아닌 세종시에서 여는 전국단위 회의에 대한 편리한 접근성은 맨 먼저 인사말을 한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도 했다. 이 대표는 “반가워요. (세종시에 오는데) 얼마 안 걸리죠?”라고 물은 뒤 “대한민국 배꼽에서 뵈어 반갑다”고 운을 뗐다.

22일 오전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와 기초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시장·군수·구청장들이 이해찬 당대표 등 당 수뇌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류용규 기자]

노무현 정부에서 행정수도로 기획돼 현재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완성돼 가는 중인 세종시에 대한 의미와 정책적 목표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고 전제한 뒤 “세종시는 우리 당이 기획을 했고 만들어가는 곳이다. 지난 2개의 정부 동안 오히려 퇴행을 해서, 저희가 속도를 내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어 가는 등 여러 노력을 해서 대한민국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도 인사말을 통해 “(오늘) 아침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것이다라는 취지에서 많이들 말씀하셨다. 해방 이후에 우리는 자원을 특정 지역에 편중한 역사를 갖고 있다. 그것이 오히려 성장의 발목을 잡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젠 편중 말고 균형을 해야 하고, 그게 우리 발전을 위한 길이라는 데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이 자리가 자치분권과 지역경제, 분권에 성과를 내는 한 해의 시작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지난 19일부터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광역자치단체를 순회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고 있다. 기초단체장 여러분들은 광역단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서 지역 현안이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을 대표한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은 “세종이 균형발전 도시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직은 미완이다. 많은 공직자들이 서울 가서 회의하게 되는데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분원까지 와야 균형발전이 어느 정도 완성이 돼간다 생각한다”고 말한 뒤 “광주형 일자리는 광역단체와 대기업의 (협력)모델일 텐데, 기초지방정부와 중소기업·중견기업이 함께 기초자치단체에서 만들수 있는 기초지방정부의 모델을 함께 만들어주면 저희도 현장에서 더 열심히 만들어 일하겠다”고 건의했다.

이 간담회에서 비공개로 전환된 부분에 대해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주로 경기 동두천·과천, 경남 거제 등 멀리서 온 단체장들이 심각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발언이 있었다”고 전한 뒤 “기재부·행안부 등에서 한 정책·예산안 설명은 지역단위 사업을 구상하고 계획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소개했다.  

이날 민주당 기초단체장과의 간담회에는 민주당 소속 151개 시장·군수·구청장 중 80여 명이 참가했다. 정부에선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했다.   

nicepen3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