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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무관학교'부터 '영웅'까지…100년 전 3.1절의 감동,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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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신흥무관학교' '여명의 눈동자' '윤동주, 달을 쏘다' '영웅' 등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오늘날 젊은 세대가 순국선열의 정신을 잊지 않도록 공연계도 다양한 작품을 준비 중이다. 역사적 인물을 다루거나, 그 시대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통해 100년 전 역사를 마주하는 것은 어떨까.

◆만주에서 펼쳐진 독립운동,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포스터 [사진=㈜쇼노트]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연출 김동연)는 지난해 육군본부가 주최, 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육군 창작 뮤지컬이다.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다시 돌아온다. 1907년부터 1920년까지 경술국치 전후의 독립투사들이 써내려간 헌신, 눈물, 웃음을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그린다.

이 작품은 일제에 맞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나선 평범한 청년 '동규' '팔도' '나팔' '혜란'을 통해 신념에 따라 숭고한 희생을 자처하는 강렬한 에너지와 감동을 그린다. 특히 신흥무관학교를 세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이회영, 독립운동에 혁혁한 공을 세운 지청천 등 실존인물이 등장해 생생함을 더한다.

군 뮤지컬다운 절도 있는 동작과 역동성 가득한 안무가 웅장한 음악과 어우러져 좌중을 압도한다. 특히 입대로 만날 수 없던 배우 지창욱과 강하늘, 조권, 김성규, 사이니 온유, 고은성이 주요 배역으로 활약한다. 이 외에 배우 이태은, 홍서영, 임찬민, 신혜지, 김성기, 김태문 등도 출연한다. 오는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드라마의 감동을 무대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포스터 [사진=㈜수키컴퍼니]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모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연출 노우성)는 제작 투자 사기로 개막이 3주 연기돼 관객에 선보인다. 1991년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할 정도로 사랑 받았던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원작으로, 방대한 서사를 압축적으로 무대 위에서 재현한다.

작품은 '여옥' '대치' '하림'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대서사를 담아낸다. 원작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라인을 유지하면서도 새 인물을 창조해 신선함을 더하고, 가슴 아프지만 당당한 울림을 통해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박민성, 김보현, 테이, 이경수, 김지현, 문혜원, 구준모, 조태일, 김진태, 조남희, 유보영, 민시양, 김효성 등이 캐스팅 됐다. 제작사 변숙희 대표는 "스태프, 배우가 똘똘 뭉쳐 만들었다. 2년간 우리가 준비했던 모든 것을 올릴 수는 없지만 관객에 피땀 흘려 준비한 '여명의 눈동자'를 선보이고 싶다"고 각오한 만큼 어떤 작품이 탄생됐을 지 기대가 높다. 오는 3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뜨거웠던 청년들의 이야기, '윤동주, 달을 쏘다'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포스터 [사진=서울예술단]

(재)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연출 권호성)는 2012년 초연 이래 관객의 두터운 사랑을 받아온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표 레퍼토리다. 일제 강점기 비극의 역사에 맞서 총 대신 연필을 들고 끊임없이 고뇌하던 시인 윤동주와 치열했던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윤동주 시인의 '팔복' '십자가' '참회록' '서시' '별 헤는 밤' '하늘과 바람과 시' 등 대표작을 가사와 대사로 엮어낸다. 아름다운 시어 뒤에 저항과 분노의 마음을 눌러담은 윤동주의 의지는 물론, 시 고유의 서정성을 그대로 전해 여운을 준다. 여기에 라이브밴드를 비롯해 음악적 업그레이드로 시인의 생각과 호흡에 더 집중,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초연부터 4번 공연 모두 윤동주를 맡아 '윤동주 장인'으로 불리는 배우 박영수가 또 '윤동주' 역으로 분한다. 윤동주와 청춘을 함께 한 친구들 '송몽규' 역과 '강처중' 역은 김도빈, 조풍래가 나란히 캐스팅됐다. 서울예술단의 신상언, 강상준, 김용한이 출연하며 오는 3월 5일부터 3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 뮤지컬 '영웅'

뮤지컬 '영웅' 포스터 [사진=㈜에이콤]

지난 2009년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초연한 뮤지컬 '영웅'(연출 안재승)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업그레이됐다. 안중근 의사의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작품은 중국 하얼빈역에서 을사늑약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토리 및 넘버가 부분 수정돼 완성도를 높였다. 안재승 연출은 "극 중 '설희' '링링'과 '동지 3인'의 캐릭터를 강화하고 새로운 넘버를 추가했다. 장면 전환을 빠르게 해 무대 연출에도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했지만, 배우 정성화와 양준모가 회차를 나눠 맡으며 공백을 메운다. 정성화는 초연무터 '영웅'과 함께 해왔기에 더욱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정재은, 린지(임민지), 김늘봄, 김현진, 허민진, 임정모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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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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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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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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