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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비상사태 대비 망명 논의..우방국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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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부인, '플랜B 마련하라' 압박...망명국, 러·터키·쿠바로 논의"
러·터키·쿠바, 반기지 않는듯..."일부국, 정권 이양에 도움된다면 수용"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국내외에서 퇴진 압박을 받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비상사태에 대비한 망명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망명 대상국으로 거론되는 러시아와 터키, 쿠바 등은 난색을 표하는 모양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4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급히 떠나야할 경우를 대비해 이같은 비상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논의는 망명 계획인 '플랜B'를 준비하라는 마두로 대통령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의 압박에 의해 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두로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자신은 어디에도 가지 않겠다고 발언해왔다. 그는 반(反)정부 시위와 경제 불황, 국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군 장악력을 통해 지난 수년간 집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마두로 대통령이 받는 압박은 예년과는 다른 양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옥죄는 정도가 강해졌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 및 이웃 국가들의 퇴진 요구는 거세졌다. 야당은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아래 세력을 더욱 키우는 상황이다.

러시아와 터키, 쿠바 등이 망명 대상 국가로 논의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쿠바는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우방국이다. 2명의 관계자는 "마두로 대통령이 멕시코로 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터키는 마두로 대통령의 망명 선뜻 반기지 않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확실한 대안이 없는 이상 망명을 권장하지 않을 것이며 터키의 우선순위는 베네수엘라 내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쿠바는 마두로 대통령을 받아들일 경우 미국의 제재 재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부 국가는 마두로 대통령의 망명에 개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의 엘리엇 에이브럼스 베네수엘라 담당 특사는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와 쿠바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접촉했다"며 "(베네수엘라의 민주정권) 이양에 도움이 된다면 현재의 불법적인 정권의 일원들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 도중 자신에 대한 퇴진 요구에 반박하면서 손짓을 하고있다. 2019.2.8.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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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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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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