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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황교안 뺀 7인의 당권주자, 전당대회 연기하자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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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르면 8일 선관위 회의 열고 연기 여부 결정
황교안 후보 제외한 7인 당권주자, 전대 연기 주장
여론조사서 앞선 황교안...“당의 결정에 따를 것” 느긋
지도부, 입장 정리 난감...내달 3대 조합장 선거도 변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이날 27~28일로 발표되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당은 전당대회 날을 27일로 일찌감치 확정했지만,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외교 이벤트와 날짜가 겹쳐 흥행 실패를 우려하고 있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서둘러 회의를 소집하고 출마 후보들의 의견을 모아 8일 연기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연기 여부를 두고 당 지도부와 주요 후보들 사이, 또 후보들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어떻게 결론이 나더라도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원외 당대표 후보들. 왼쪽부터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뉴스핌 DB]

◆ “흥행 실패 안돼” 외치며 황교안 끌어내릴 시간 필요한 후보들

공교롭게도 황 전 총리를 제외한 당권 후보 7인 전원은 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주장했다. 이들이 내세우는 근거는 대체로 대동소이하다. 전당대회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정당의 가장 큰 행사인데, 북미정상회담으로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을 누릴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미북회담은 우리가 일정 변경을 요구 할 수 없기 때문에 당에서는 이번 전대를 한 달 이상 미뤄 지선 때처럼 일방적으로 저들의 책략에 당하지 않도록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당의 중요한 행사가 외부적 요인(북미회담)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따라서 늦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우택 의원, 주호영 의원, 김진태 의원, 안상수 의원, 심재철 의원도 이번 전당대회는 한국당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이들이 연기를 주장하는 속내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당대회를 3주 앞둔 시점에, 황 전 총리로 쏠려가는 흐름을 막고 이합집산을 추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황 전 총리의 인기가 ‘거품’이라고 판단한 이들에게 거품이 빠질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다선 의원이거나 한국당에 오랜 기간 몸담았던 다른 후보들에게 황 전 총리 대세론은 그야말로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형국이다. 탄핵 이후 대선 및 지방선거 참패로 ‘폭망했다’며 단체로 무릎까지 꿇었던 이들에게 비대위가 끝나가며 당 지지율이 오르자 출마를 선언한 황 전 총리가 마냥 곱게 보일리만은 없다.

특히 정치신인들이 혹독하게 거쳐야 할 검증의 시간을 가지야 한다며 TV토론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다. 특히 홍 전 대표는 내부 총질이 과하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황 전 총리의 병역 문제 등을 집중 거론하며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대세' 주자 움직임 보이는 황교안...“당의 결정에 따를 것”

반면 황 전 총리는 특별한 의견 없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황 전 총리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관련 질문에 “나는 선수다. 당에서 방향을 정하면 그와 같이 가면 되는 게 아닌가”라며 “제 고집을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미뤄지든 아니든 상관없다고 답했다.

황 전 총리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자기주장보다는 결정권자의 의사를 따르는 ‘반듯한 공무원’ 행태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도, 일각에서는 흔히 독주 체제를 굳힌 주자들이 보이는 여유라는 평가도 나온다.

선거에서는 통상 추격자들이 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거나 공격적으로 유력 후보를 ‘물어뜯는’ 구도로 진행된다. 반면 유력 후보는 이미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방어적이며 기존 규칙을 유지코자 하는 경우가 많다.

황 전 총리는 전당대회 연기 이슈 뿐 아니라 출마자격 논란 및 TV토론 횟수를 늘리자는 다른 후보들의 요구 등에 대해서도 대부분 ‘당의 입장을 따르겠다’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2.07 kilroy023@newspim.com

◆ 현실적 어려움에 빠진 당 지도부...3대 조합장 일제 선거가 최대 변수로

각자 입장에서 유불리를 따지는 출마 선수들과 달리 당 선관위와 지도부는 현실적 어려움에 처한 상태다. 최소 1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초대형 행사를 준비하는 데 있어 급작스런 일정 변경은 장소 섭외나 비용 문제는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장소는 한정돼 있고, 만일 취소할 경우 위약금도 수천만원 이상이 될 수 있다는게 당 사무처에 몸담았던 인사들의 전언이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 연기에는 내달 13일 예정된 농협, 수협, 축협 조합장 일제 선거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당대회 진행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 협조가 필수적인데 3대 조합장 선거는 중앙선관위 입장에서도 또 다른 대형 선거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실제 당 지도부들은 후보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면서도 예정대로 치렀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전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대위 안에서는 연기하자는 강한 주장도 있었고 연기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도 있었다”며 “오늘 결론을 내리지 말라고 했다. 실질적으로 챙겨야할 여러 사안도 검토하고 후보 의견도 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기본적으로 내 생각으로는 원칙적으로 전당대회는 정해진 날짜에 가져가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것”이라며 “다만 문제가 제기됐으니 그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무거운 맘으로 듣고 따져보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업무를 맡고 있는 김석기 사무부총장은 “선거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장소 문제가 있다. 적어도 1만 명 이상 수용할 장소가 우리가 원하는 날짜에 있어야 한다”며 “또한 중선관위와의 협조가 중요하다. 모바일 투표, 현장투표 할 때 선관위 협조토록 세팅돼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이어 “전대 일정이 연기되면 새로운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 3월 13일은 농협, 축협, 수협 조합장 선거가 있어 중선관위는 온통 그에 매달린다는 걸 우리도 느끼고 있다”며 “선관위 협조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데 전대가 순연되면 토론회 등 모든 것을 새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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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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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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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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