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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에 설 연휴도 반납한 경제장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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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2일 인천공항 방문해 수출점검
기재부·산업부·중기부 등 실무진도 수출지원책 골몰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경제부처 장관들이 2월로 예정된 수출 활력 제고 대책마련을 앞두고 연휴기간에도 수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수출 관련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주말부터 성윤모 장관이 직접 인천공항 방문에 나섰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또한 연휴기간 중 비공개 일정으로 현장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월 1일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부산신항을 방문해 수출물류 상황을 원부 장관이 1월 1일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부산신항을 방문해 수출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주말인 2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방문한다. 이는 지난 1월 1일 부산항에 이은 두 번째 수출관련 현장행보로 설연휴 대비 수출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는 취지다.

인천공항은 한국 전체 수출액의 33%를 담당하고 있는 제1의 수출 관문으로 국제선 화물 처리 기준으로는 세계 3위인 동북아시아의 허브공항이다. 성 장관이 방문하는 화물터미널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화물 등 수출 화물 적재 작업이 쉴틈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날 성윤모 장관은 바쁘게 일하는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는 한편 수출화물 통관 및 선적 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21일부터 가동한 '민관합동 총력지원체제'를 언급하는 등 정부의 수출지원 대책도 설명할 계획이다.

민관합동 총력지원체제는 범부처 차원의 수출 컨트롤타워로 성윤모 장관이 주재하는 민관합동수출전략회의와 수출통상대응반(통상교섭본부장 주재), 수출활력촉진단(무역투자실장 주재) 등으로 구성된다.

기재부·중기부 등 관계부처 차관급과 업계가 참여하는 수출전략회의는 지난 1월 21일 처음으로 진행됐고, 지역 기업의 애로를 즉시 해소해주는 수출활력촉진단은 31일 경남지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밖에도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중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각 부처별 대책을 망라하는 범부처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휴기간에도 성윤모 장관을 비롯한 실무진들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도 연휴기간 비공개 일정으로 현장방문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1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수출활력 제고의 시급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1일에도 홍남기 부총리는 군포시 산본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2월 수출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출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관련해서 기획재정부는 2월에도 수출상황을 꾸준히 점검하는 한편 금융지원 등 다양한 수출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일 공개된 '2019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63억50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전년대비 5.8% 감소했다. 이번 달에도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아 정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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