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 ‘경남경제 재도약의 원년’ 경제혁신 본격 가동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6:52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6: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1일 올해 첫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제혁신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김경수 도지사가 도내 주요 산학연 핵심 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경제혁신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난 7월 취임직후 출범했디.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현장방문과 토론형식의 회의를 개최하면서 경남도 산업경제 정책에 대한 분석과 컨설팅, 그리고 다양한 정책제안을 제시하며 경남의 경제․산업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 네 번째)가 21일 도청에서 올해 첫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1.21.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혁신추진위원회의 2019년 연간 활동계획, 정부 제조혁신전략에 따른 경상남도 추진방안, 경남형 창업생태계 활성화 계획, 창업기업 Scale-Up 협력방안,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혁신창업 허브기능 강화방안에 대한 발표와 경남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제안을 논의했다.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연간 활동계획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올해 ‘스마트 경남’ 구축과 ‘경남경제 재도약’ 실현을 목표로 세부적인 실행과제로써 경남도 주력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한 실행계획의 점검 및 컨설팅, 스마트공장 추진 모니터링 및 성과분석, 경남형 신성장 신규사업 테마 발굴, 지역주도의 경남형 R&D 체계 혁신방안 제안, 지역 정책금융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분과위원회별로 발표된 이날 회의에서 산업고도화 분과위원장인 손은일 교수는 경남형 스마트산단 모델 발굴을 위한 세미나 개최와 스마트공장 추진과정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매출액 증대 등의 효과가 개선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활동계획을 제안했다.

김태화 혁신성장 분과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먹거리 특화사업 선점을 위한 신성장 신규사업 테마 발굴과 기업․민간 중심의 지역 주도 R&D 체계혁신, 경남 스타트업 특구 조성 방안 등을 연구하는 과제를 제시했다.

산업지원 분과위원장인 정영록 교수는 주로 상업적 동기에 의해 작동되는 기존 금융시스템과 다른 지역경제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역정책금융 활성화 방안 발표에 이어 경상남도 관광진흥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광사업과 연계된 농가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위원회는 주력산업고도화와 제조혁신의 기능을 담당하는 산업고도화 분과, 신성장 산업을 발굴하고 R&D활성화를 담당하는 혁신성장 분과, 그리고 금융지원과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담당하는 산업지원 분과 등 3개의 분과를 두고 있으며, 전문위원을 중심으로 세미나․포럼 등 개최, 정책연구과제 수행, 국내외 선진사례 연구 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방문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경상남도의 단순한 정책자문․심의 역할을 넘어 지역 주도의 산업․경제 발전모델을 제시하는 실천적이고 문제해결 중심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는 3개 분과위원회별로 특성에 맞는 주제에 집중해 분과위원회 기능을 활성화하고, 경상남도 실행계획에 대한 정책모니터링 강화와 경남형 혁신모델 발굴을 통해 경남의 경제혁신과 재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과 경상남도 중점 추진방안

지난해 경상남도는 침체된 산업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제조업 혁신에 초점을 맞춰 2022년까지 2000개의 스마트공장 보급을 목표로 정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253개 업체의 신청을 받아 현재 컨설팅과 구축작업이 진행 중이며, 금융기관․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과 함께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면서 1000억 규모의 금융자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차보전과 금리 3%p를 지원하는 금융상품인 ‘경남 스마트팩트리 론(Loan)’을 출시해 스마트공장 구축희망 기업의 부담을 대폭 낮춤으로써 향후 스마트공장 확산 정책이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 이러한 제조혁신 노력은 지난달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도청을 방문해 ‘정부합동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직접 발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제조혁신을 통한 경제 활력 회복에 선도적인 경남도의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는 지난해의 제조혁신 전략을 더욱 강화해 올해는 현장 맞춤형 스마트공장 모델 발굴 및 업종별․단계별 시범모델 구축, 광범위한 제조기업 실태조사 등으로 스마트공장 수요조사와 성과분석을 통한 정책방향 조정, 현장 수요 중심의 스마트 일자리 전문인력 양성, 경남형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스마트부품 연구단지 조성,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제조로봇 기술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스마트공장의 단순한 양적 확대보다 수요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찾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며 도민과 기업 중심의 정책추진을 강조했다.

이어 발표자인 천성봉 산업혁신국장은 “지난해 경남의 제조혁신 전략이 첫 단추를 꿰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면, 올해는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회복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제조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의 각오를 다졌다.

◆경남형 창업생태계 활성화 계획

경남은 제조업 기반이나 경제규모가 전국 상위권임에 비해 창업을 위한 인프라나 생태계는 상당히 취약한 편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기영 경상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경남형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경남기반 창업투자회사 설립, 100억 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 조성, TIPS프로그램(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유치, 엔젤클럽활성화,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스타트업파크 유치 등의 다양한 창업지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원장은 창업 기초 단계의 성공아이템을 가진 창업기업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경남테크노파크 건물 내 입주편의를 제공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하여 기술․경영․노무․법률 등에 대한 컨설팅과 기술애로 해결을 위한 기술닥터 등을 지원하는 ‘창업기업 Scale-Up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역 창업생태계를 확산하고 우수한 스타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등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혁신창업 허브기능을 수행하는 핵심적인 주체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관광 활성화 방안

마지막으로 경남발전연구원 김태영 박사는 “관광산업의 취업유발효과가 제조업의 2배가 넘는다”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가능성을 경남관광 활성화에서 찾는 방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 관광트렌드가 스마트기기를 중심으로 실시간 정보 활용과 관광상품 구매 등으로 이어지고 있고, 여행의 일상화로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현상과 구도심이나 역사문화와 융합된 도시 재생사업지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향후 ‘문화와 결합된 편리하고 스토리가 있는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상남도와 시․군이 협업하는 추진체계의 구축, 서부경남 KTX의 교통인프라를 활용한 남해안해양관광벨트 등의 관광거점 육성, 동계 웰니스 전지훈련 프로그램 등의 관광 콘텐츠 확충,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문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지사님이 취임한 이후, 경상남도가 집중했던 제조업 혁신전략이 어느 정도 가시적 효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경남의 혁신전략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제조혁신 중심의 프레임을 한단계 더 확장해 경남관광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같은 다양한 방면의 경제혁신 과제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전반적으로 올해 경제지표와 전망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요인도 충분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들을 산업분야에 잘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 친환경스마트선박, 미래자동차, 수소경제 등의 정책적 구상과 실천을 위해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