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지하철 9호선 1단계 사업시행자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과 계약을 해지하고 직영에 나선다.

서울지하철 9호선의 지난 파업상황 [사진=뉴스핌DB]

서울시는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서울9호선운영에 대해 ‘9호선 1단계 구간의 관리운영위탁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최근까지 서울9호선운영과 ‘후반기 관리운영비 합의서(안)’에 대해 협의했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주무관청인 서울시는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다른 위탁 운영사를 선정하기보다, 직접 운영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해 시행사 제안을 검토‧승인했다.

9호선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과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건설된 2․ 3단계 구간(언주~중앙보훈병원)으로 구분된다.

1단계 구간은 민간 시행사에서 2038년까지 관리운영권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운영은 전문운영기관인 서울9호선운영에 위탁하고 있다. 2, 3단계 구간은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향후 시행사가 9호선 직접 운영에 필요한 법적, 행정적, 조직적 준비를 하는 과정에 협의하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시행사 직영전환을 잘 마무리하고 서비스 개선에 노력해 더욱 쾌적한 9호선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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