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기름 850ℓ가 든 부유식 무인 파력발전기가 제주도 해상서 완전히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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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서 침수 중인 부유식 무인 파력발전기. [사진=해양수산부] |
3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용수포구 북서쪽 2.6㎞ 해상에서 침수하기 시작한 부유식 파력발전기인 해양플랜트가 이날 해상에서 완전 침수했다.
파력발전기 안에는 경유 50ℓ, 유압유 800ℓ가 들어있어 해양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경은 이날 3000t급 경비함정과 헬기를 투입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경은 지난 28일부터 방제팀과 파출소 구조팀을 사고 해역 인근 포구에 배치했지만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 발생에 대비해 현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해양플랜트 연구소와 함께 해양오염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침수된 해양플랜트는 이동식 부유식 파력발전기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해양플랜트연구소 소속이다. 크기는 가로 32.5ｍ, 세로 23ｍ, 높이 9.5ｍ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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