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다문화 청소년 맞춤형 진로지원 필요”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직업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청소년의 대다수가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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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다문화 청소년의 미래 직업 및 진로 준비는 어떠한가’를 지난 27일 발간했다. 자료에 포함 된 ‘다문화 청소년 직업교육 훈련 지원 실태조사’는 직업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 387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직업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청소년 중 41.3%는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하고 싶어서’ 해당 고등학교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내가 원하던 분야라서(18.6%)’, ‘대학 진학에 유리할 것 같아서(8.3%)’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졸업 후 바로 취업하고자 하는 요구가 직업계 고등학교를 선택한 이유이기 때문에, 학교의 충실한 직업 진로지도와 직업교육훈련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전공계열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에 대해 직업계 고등학교 다문화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교적 만족하는 편임(40.6%)’이 가장 높았다. ‘보통(35.7%)’과 ‘매우 만족함(16.3%)’ 등도 순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직업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청소년의 57.9%가 앞으로 하고 싶은 직업을 결정한 상태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자격증 취득’이 4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학교 공부(22.0%)’ ‘관련된 일 체험(13.4%)’ ‘어학 공부(12.7%)’ 순이었다.
이 밖에 학교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으로 직업계고 다문화 청소년들은 ‘기초학습능력(국어, 수학, 영어) 향상 지원(28.7%)’ ‘선생님, 친구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27.4%)’ ‘한국어 실력 향상 지원(22.5%)’ ‘다문화 배경을 활용할 수 있는 진로지도(21.4%)’ 등으로 응답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다문화 청소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진로지원이 필요하다”며 “또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 직업세계와 노동시장 진입 시 고려할 수 있는 취업 분야를 다양하게 하고, 이들이 갖고 있는 장점, 즉 이중 언어, 다문화 이해(다문화 감수성) 등을 살린 직업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km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