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네트웍스, 토러스투자증권 IB출신 새 대표 내정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토러스투자증권 새 대표에 신정호 메리츠종금증권 전 IB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토러스투자증권 새 대주주로 올라서는 디에스네트웍스가 IB전문가를 영입하며 인수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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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에스네트웍스는 토러스투자증권 새 대표에 신 전 본부장을 내정했다. 아울러 이번주 내로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디에스네트웍스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빠르면 내년 2월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감원 심사가 끝난 뒤 신 대표(내정)가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 본부장은 IB사업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지난 2010년 메리츠종금증권 IB사업본부장을 맡으며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주식시장부문(ECM)과 채권시장부문(DCM), 자산유동화 등 구조화금융업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담보대출의 주관·주선 및 M&A와 인수금융 등을 총괄했다. 지난해 4월부터 IB사업본부장에서 물러나 고문을 맡고 있다.
특히 ECM 쪽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생인 신 전 본부장은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한국산업은행에 들어갔다. 이후 한국산업증권 해외증권 투자팀장을 거쳐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인 에이치앤에스파트너스 대표를 맡았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토러스투자증권은 디에스네트웍스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디에스네트웍스의 자회사인 디에스앤파트너스가 토러스투자증권 최대주주인 손복조 회장 지분(11.32%)과 특수 관계인 지분(2.24%)을 인수한다.
디에스네트웍스그룹은 1969년 '대승통산'으로 시작해 2대에 걸쳐 50년째 부동산 개발사업 한 우물만 판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자산 1조5341억원, 매출 9633억원을 기록한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이다. 작년 7월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을 설립한 데 이어 토러스투자증권 인수를 결정하며 금융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ro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