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하나제약에 대해 마취·마약성 진통제를 통한 장기적인 성장 비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익성 높고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10일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제약의 성장비전은 마취제 레미마졸람에 있다"며 "2013년에 독일의 바이오벤처사 파이온(Paion)사로부터 도입한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이 2020년 국내 출시되면 높은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하 연구원은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만성질환자(심혈관, 관절질환 등) 증가, 미용목적 수술 증가, 보험적용범위 확대 등으로 인해 수술 및 시술과 관련된 마취·진정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제약은 1978년에 설립됐으며, 지난 10월 초 코스피에 상장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마약성 진통제 하나구연산펜타닐주(국내 M/S 56.1%), 흡입마취제 세보프란흡입액(49.3%), 아네폴주사(프로포폴, 24.8%, 의원시장 1위) 등이 있으며, 마취 진통 부문에서 국내 1위다. 2018년 추정실적 기준 매출비중은 순환기 28.4%, 마취·마약류 22.1%, 진통제 9.3%, 소화기 12.1%, 상품·기타 27.3%이다.
하 연구원은 “제품개발과 영업전략은 단기적으로 차별화된 플랫폼기술을 적용, 특허무효나 회피, 우선판매품목허가권 획득을 통한 시장 선점”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개량신약을 개발, 파이프라인(Pipeline)을 늘리고 신약개발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마취·마약성 진통제는 국가가 마약류관리법으로 유통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 5개사, 해외 5개사로 유통을 제한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다”며 “최근 마취·진통제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순환기계 등 제네릭 의약품에서 높은 성장이 창출되고 있다”고 했다.
하나제약의 올해 4분기 실적은 추석(일수)효과 등으로 매출 405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매출은 9.3% 증가한 1523억원,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340억원으로 내다봤다. 2019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두 자릿수 성장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고 저평가된 기업이며, 상장기간이 짧아서 투자 매력이 잘 알려지지 않는 제약사로 판단된다”면서 “마취·진통제에 특화돼 안정적인 실적(CASH)이 창출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신제품 레미마졸람의 성장 비전, 절대적으로 높은 제품비중에 따른 높은 수익성, 상장으로 확보한 1000억원 자금 여력(설비투자 여력)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투자매력이 매우 높다”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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