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미글로벌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범용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300번째 ‘드림하우스’(Dream House)를 열었다.
6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5일 중증 장애아동 15명이 생활하는 서울 종로구 체부동 소재 소규모 장애 아동 시설인 ‘라파엘의 집’에서 300번째 드림하우스 개관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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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호 드림하우스인 '라파엘의 집' 공사 전·후 내부 사진 [사진=한미글로벌] |
라파엘의 집은 그동안 시설이 낡고 오래돼 불편함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따뜻한동행의 공간복지 지원사업을 거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접목한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이번 드림하우스는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시·청각 감각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뜻으로 성별, 나이, 장애, 언어로 제품과 시설 및 서비스 이용을 제약받지 않도록 설계된 디자인이다.
따뜻한동행 공간복지 지원사업은 건설사업관리(PM/CM) 선도 기업인 한미글로벌과 함께 지난 2010년 서울 관악구 임마누엘관악공동체를 시작으로 8년간 꾸준히 진행됐다. 드림하우스는 소규모 장애인시설을 중심으로 장애인 주택과 사회복지 시설 공간을 개선하는 활동이다. 지금은 보건복지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SDS, 한국에너지공단, 올라이트라이프㈜, ㈜에코시안을 비롯한 다수의 협력 기관들과 함께 공간복지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정미 라파엘의 집 원장은 “공간 변화로 생활하는 아이들 모습이 많이 밝아졌다”며 “따뜻한동행의 공간복지 지원사업은 단순히 공간을 바꿔주는 것 이상으로 장애인의 삶까지 바꿔주는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강윤 종로구 부구청장은 “종로구 대표 장애아동 시설인 라파엘의 집이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고려한 공간복지를 제공해준 한미글로벌과 에코시안, 한국에너지공단, 따뜻한동행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지난 2010년 설립돼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과 국제개발 협력을 실시하는 순수 비영리단체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