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1200ppi 가상현실(VR) 디스플레이는 이전과 확실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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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자사 부스에 방문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을 상대로 전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심지혜 기자]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4일 서울 코엑스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18'에서 선보인 VR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이 사장은 "1200ppi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VR용 디스플레이를 본다면 이전과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빠른 응답속도와 완벽한 블랙 색상 표현이 가능한 OLED 특성을 활용, 4K 해상도(1200ppi)를 구현한 VR용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현재 VR 화면은 600ppi 수준으로 화면에 격자무늬가 보이는 수준이다. 또한 양측 화면이 어그러져 보이는 현상이 발생, 실감도가 떨어지고 어지러운 현상이 발생한다.
이 사장은 "ppi를 올리면 확실히 (VR 시청이)자연스러워진다"며 "예전엔 구멍이 뚤린 것처럼 픽셀이 보였지만 ppi가 올라가면 그런 현상들이 다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실감형미디어 시장은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스틱스MRC에 따르면 VR시장 규모는 45억 2000만달러(약 5조 285억원)에서 2026년에는 2120억 6000만 달러(약 240조) 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내년 5월부터 8K OLED TV 패널을 생산한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잘 된 일이다. 우리도 좋게 만들 것"이라며 "8K 디스플레이가 빨리 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20 시리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아닌 중국 BOE 디스플레이 제품이 들어가 경쟁력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도 들어간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화웨이는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메이트10프로용 OLED 디스플레이를 받았는데 이번 신제품 메이트20에는 BOE 제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이번 전시 부스에 있는 우리 제품 모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롤러블이든, 폴더블이든 앞으로 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