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국익을 위해 많은 걸 포기했는데…” 롯데노조, 신동빈 회장 선처 탄원서 제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롯데노동조합이 신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강석윤 롯데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지난달 10일 롯데쇼핑·롯데물산·롯데월드 등 롯데노동조합협의회 소속 위원장 19명 명의의 탄원서를 서울고법 형사8부 강승준 부장판사 앞으로 전달했다. 강 부장판사는 이번 사건의 재판장을 맡고 있다.

강석윤 의장은 “최종결정권자의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직원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하고 있고, 그룹의 주요 투자나 의사결정도 지연되는 등 그룹 전체가 타격을 받고 있다”며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겠지만 롯데 임직원과 국가 경제를 위해서라도 최종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특히 롯데가 박근혜 정부의 요구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성주 골프장을 제공했다가 중국의 보복조치까지 감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의장은 “롯데 임직원 입장에서 속 시원하게 말할 순 없지만 억울한 게 많다. 사드 보복으로 인해 그룹 전체에 타격이 상당하다”면서 “골프장 부지를 뺏기다시피 제공했고 중국 관광객 발길이 끊겼다. 국익을 위해 기업의 이익을 포기한 것인데 보상 대신에 총수가 구속됐으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호소했다.

노조가 제출한 탄원서에는 “롯데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대가로 부정한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을뿐더러 도리어 피해자”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1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제3자 뇌물공여죄’를 반박하는 내용이다. 이번 항소심 공판도 신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 재취득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의 대가성 여부가 관건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2015년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 당시에도 신 회장에 대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신 회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5일 열린다. 신 회장은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강석윤 롯데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계열사 노조위원장들이 지난 2015년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 교육관에서 열린 롯데 계열사 노조위원장 회의를 마치고 "신동빈 회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핌]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