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인터뷰] 지앤이바이오텍, 면생리대 '입소문' 타고 매출 급증..."위생용품 강소기업 도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영민 지앤이바이오텍 대표 "생리컵, 요실금패드 등 제품군 다변화"
면생리대 '한나패드' 주력 제품...작년 매출액 전년 대비 120.61%↑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작년에 회사가 한 번 점프했는데, 내년 그 다음 점프를 준비하고 있어요. 면생리대 뿐만 아니라 다회용‧친환경 위생용품으로 제품군을 늘려 위생용품 강소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최종 목표는 '한나패드'를 면생리대 분야에서 세계적 리딩브랜드로 만드는 것입니다."

장영민 지앤이바이오텍 대표 [사진=지앤이바이오텍]

코넥스기업인 지앤이바이오텍의 장영민 대표(38)는 최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작년부터 소비자들이 고가 생리대에 지갑을 열면서 국내 생리대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경쟁이 시작됐다. 국내 생리대 시장에서 면생리대로만 5%(매출액 200억원 이상)를 차지하는 게 1차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생리대 시장은 5000억원 규모. 다만 일회용 생리대는 이미 대기업의 차지다. 지난해 하반기(9~10월) 기준 유한킴벌리(57.6%)와 LG유니참(27.1%)이 생리대 시장 점유율 1, 2위다. 같은 기간 대안 생리대는 1.8% 미만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면생리대 분야에선 아직 시장 지배력을 가진 업체가 없다.

지앤이바이오텍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면생리대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앤이바이오텍은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작년 일회용 생리대에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latiile Organic Compounds‧VOC) 등 유해물질이 검출돼 대안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면생리대를 만드는 지앤이바이오텍으로선 절호의 기회였다. 지난 2016년 35억원이던 매출은 작년 한 해 120.61%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

면생리대 '한나패드'는 지앤이바이오택의 주력 제품. 생리대의 겉면뿐만 아니라 흡수면까지 100% 순면을 사용한다. 면생리대를 사용하면 생리혈과 화학물질이 섞여 발생하는 외음부 피부질환을 방지할 수 있고, 냄새 걱정도 덜 수 있다. 재사용이 가능해 환경 칙화적이기도 하다.

물론 세탁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2~3년 주기로 패드도 바꿔야 한다. 장 대표는 이런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제품까지 고민했다. 계면 활성제나 첨가제를 넣지 않은 친환경 세제와 빨래판, 세탁통 등 세탁용품을 함께 팔고 있다. 그는 "면생리대 전용 세재와 세탁용품까지 갖추니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더 높아졌다"며 "전용 세제를 새로운 브랜드로 런칭할 준비 단계까지 와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면생리대에 몰두한 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대학생 때였다.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친구들에 대해 고민하다 한 친구에게 면생리대를 추천했다. 그때만 해도 시중에 이렇다 할 면생리대 제품이 없었다.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쓰고 남은 제품을 사서 친구에게 줬던 것. 면생리대를 쓴 친구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이후 장 대표는 책상에 앉아도 생리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2005년 고시반을 나와 단돈 400만원으로 지앤이바이오텍을 창업하게 됐다. 생활필수품인 생리대는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주 소비층도 명확한 제품이라 사업 성공을 자신했기 때문이다.

그는 도서관에서 참고서 대신 섬유신문을 보면서 면생리대를 공부했다. 30만원짜리 중고 미싱도 방에 들여놓았다. 동대문 시장을 돌아다니며 중고제품을 보고 샘플을 만들었다.

품질 좋은 제품을 개발해 홈페이지에 올리면 불티나게 팔릴 줄 알았다. 하지만 홍보가 문제였다. 장 대표는 "창업 초기 1~2년 동안 하루 한 두 건 온라인 주문이 들어오면 기분이 좋을 정도로 판매가 부진했다"며 "3년 동안은 한 달에 인건비도 벌기 힘든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지앤이바이오텍의 면생리대 '한나패드' [사진=지앤이바이오텍]

2010년 한나패드는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다. 기존 고객들이 친구, 가족에게 한나패드를 소개하며 특별한 홍보 없이도 판매가 늘었다. 온라인을 통해 차차 자체 판매망도 구축했다.

'일회용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이 터진 작년엔 성장통을 겪기도 했다.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장 대표에겐 창업 이후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회사 사정을 모르는 바깥에선 그저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주문이 밀려들어 생산하기도 벅찼습니다. 수가공 제품이라 인력과 공장을 갑자기 늘리기 쉽지 않거든요. 제품을 주문한 고객이 반년 넘게 기다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재고량도 확보하고, 고용 인원도 3배로 늘려 90여명이 됐습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나패드는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캐나다 등 9개국에 진출해 있다.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약 6% 정도지만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장 대표는 "선진국에선 소비자들이 건강보다 환경을 생각해 면생리대를 구매한다"며 "세계적으로 일회용품 규제,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이 시작돼 해외 시장 전망이 밝다"고 했다. 지난해 진출한 프랑스에선 블로그 홍보만으로 지난 달 매출액 7000만원을 달성했다.

위생용품 강소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생리컵, 기저귀,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한 요실금패드, 다회용 마스크 등의 제품을 개발중이다. 각 제품을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향후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요실금 라인에 집중할 예정이다.

코넥스 시장엔 지난 6월 입성했다. 장 대표는 "코넥스에서 자본 투자를 받아 제품을 규모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코넥스 상장 후 투자사들의 연락이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2년 정도 코넥스에서 훈련하며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앤이바이오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5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